13일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고사장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40개교와 예비 시험장(재난 대비) 1개교, 전남에서는 46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실시된다.

광주 수험생(수능 원서 총지원자)은 1만7731명으로 전년 대비 885명 증가했다. 재학생이 974명 늘었지만, 졸업생은 177명 감소했다.

전남 수험생은 1만 4952명으로, 전년보다 1011명 증가했다.

광주 수험생의 선택영역별 지원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71.8%·언어와 매체 27.5%였으며, 수학은 확률과 통계 50.9%·미적분 41.9%·기하 3.3% 순이다.

탐구영역에서는 자연 계열 지원자가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과 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각종 스마트기기,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모든 수험생은 필수 과목인 4교시 한국사 시험에 꼭 응시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광주·전남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아 비교적 선선할 것으로 예보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