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신인 드래프트]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조대여고 윤별·박소망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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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리그 신인 드래프트]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조대여고 윤별·박소망 품었다
무안고 박희원, 부산시설공단에
조선대 김힘찬 , 하남시청 지명
2025년 10월 30일(목) 19:50
30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SOL Bank 25-26 H리그 드래프트·미디어데이 여자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 팀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조대여고 윤별과 박소망을 지명했다.

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한 신한SOL페이 25-26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및 미디어데이가 30일 남·여 총 1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앞선 29일 서울 핸드볼 보조경기장에서 신체 측정과 연습경기를 병행한 드래프트 컴바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각 구단은 직접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는 8개의 구단과 25명의 선수가 참여했고,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광주도시공사는 조대여고 핸드볼 주장 ‘윤별’을 지명했다.

윤별은 “높은 라운드에서 뽑힐 줄 몰랐는데 당황하면서도 기뻤다. 평소 광주도시공사 팀에 대해 선수들끼리도 너무 분위기도 좋고, 실력도 좋아서 가고 싶었다. 앞으로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어진 6라운드 5순위로 조대여고 레프트백 박소망도 지명했다. 박소망은 삼척시청 박사랑의 친동생으로 ‘자매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소망은 “안 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윤별 선수와도 같은 팀이라 기존에 맞췄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며 “레프트 백으로서 슈팅 때릴 수 있는 거 최대한 다 잘 넣고, 연결도 잘 해서 어시스트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대여고는 최근에 열린 106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라이트윙 포지션을 맡은 윤별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사령탑 오세일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보강하고 싶었던 포지션은 왼손이었다. 김수민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포지션의 선수가 필요했는데, 윤별 선수의 영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었다” 며 “조대여고와 계속 같이 훈련을 했다. 그러다 보니 평소 박소망 선수의 기량도 잘 알고 있었기에 뽑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 무안고의 라이트백 박희원은 1라운드 2순위로 부산시설공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전체 여자부 1순위 대전체고 골키퍼 고채은은 대구시청으로 간다. 3순위 서울시청은 라이트윙 정아린(한국체대)을 지명했다.

남자부에서는 하남시청이 3라운드 2순위로 조선대 레프트백 김힘찬을 품에 안았다.

남자 드래프트에서는 22명 가운데 11명이, 여자부의 경우 25명 중 14명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선발된 신인 선수들은 31일 올림픽 공원 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다. 도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윤별·박소망은 11월 초 팀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주장 서아루를 대신해 김금정이 광주도시공사 새 주장으로 오세일 감독과 자리를 했다.

오세일 감독은 “우리 팀이 3년간 플레이오프를 나가다가, 최근 6~7위를 기록했다. 전열을 정비해 플레이오프 복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팀의 키 플레이어로는 ‘00년생’을 꼽으며 “팀 내 2000년대 생인 김지현·김금영·이민지가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금정은 “지난 시즌에는 승리했던 두 팀(7위 대구시청, 8위 인천시청)을 제외한 다섯 개 팀이 이번 시즌 라이벌이다. 감독님의 센스 있는 전술을 바탕으로 지지 않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핸드볼 H리그 2025-2026시즌 남자부는 11월 15일 두산과 SK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2026년 1월 10일 광주도시공사와 SK슈가글라이더즈가 첫 경기를 치른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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