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시내버스 무료 환승 1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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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시내버스 무료 환승 1시간으로”
광주시당,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2025년 09월 23일(화) 21:45
진보당 광주시당이 23일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리자는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배차 간격이 길거나 혼잡한 시간대에 환승 유예가 끊겨 발생하는 ‘요금 손실’과 시민 이용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23일 진보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은 현재 30분 기준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광주 외곽·저밀도 노선 상당수는 배차 간격이 30분을 넘기고, 출근 시간대에는 만원 버스가 정류장을 통과하는 일이 잦아 다음 차를 기다리다 환승 가능 시간이 지나기 쉽다는 것이 진보당 광주시당의 설명이다.

동일 노선 환승 제한도 남아 있어, 이용자들은 실제 이동 동선에서 합리적 선택을 하더라도 요금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김선미 진보당 광주시당 환경위원장은 “시내버스에 환승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면 무료 환승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라면서 “1250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반복되면 큰 손해로 체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자보 도시’ 정책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교통으로 자리 잡으려면 동일 노선 환승 제외와 30분 제한 같은 제약을 풀고, ‘환승 대기 현실’을 반영한 시간 설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된다.

시당은 출퇴근 거점과 환승 수요가 많은 정류장 주변에서 시민 서명을 모으고, 온라인 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광주시와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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