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 21건, 내년 광주시 참여예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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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안 21건, 내년 광주시 참여예산 확정
보행자 안전·청년 이사비용 지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 본격화
2025년 09월 23일(화) 11:30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총회를 열고 시민이 직접 제안한 21건의 사업을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민참여예산위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보행자 안전과 청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의결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된 91건 가운데 사업부서 검토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려진 안건이다.

최종 확정된 사업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000만 원),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5000만 원), 월산근린공원 휴게쉼터 조성(2억 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광주시 재정 여건과 시급성을 검토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광주시 참여예산 홈페이지와 주민e참여시스템에서 공개된다.

광주시는 이날 지난해 완료된 우수사업(3건)도 발표했다.

온라인 플랫폼 ‘광주ON’ 투표(5248명 참여)에서 보행자 인도 설치(34.6%), 학원밀집지역 어린이 보호가드레일 설치(25.3%), 가로수 열매 처리(24.3%)가 뽑혔으며, 연말 ‘공감토론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시민 제안이 행정으로 실현된 만큼 사업 집행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편성뿐 아니라 집행과 추진 상황 모니터링에도 시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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