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3억 송정역 투자선도지구 본격화…창업·콘텐츠 벨트 가동, 도심 3000만 유입 겨냥
  전체메뉴
5943억 송정역 투자선도지구 본격화…창업·콘텐츠 벨트 가동, 도심 3000만 유입 겨냥
광주천 보행·자전거망 설계 착수, 송정역 증축 9월말 낙찰 예정…광주역 창업밸리 운영, 효천역 디지털 인재 140명 양성
2025년 09월 22일(월) 10:45
광주 송정역KTX 투자선도지역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가 민선 8기 ‘5대 신활력벨트’ 추진으로 교통·창업·문화·도시재생을 묶는 복합 성장축을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핵심 거점의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전환으로 ‘체류하고 즐기는 도시’로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천 생태힐링벨트에서 걷기·자전거 중심의 일상 이동망을 가다듬고 있다.

상무대교에서 광천1교까지 이어지는 6.7㎞ 자전거도로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잇는 보행·자전거도로 신설도 실시설계 눙이다.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은 주말 버스킹을 정례화하면서 머무는 거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발산근린공원 일대에서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광주천과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는 생태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광주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를 교통·경제 허브로 재배치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 말 ‘KTX 투자선도지구’ 안건을 LH 경영투자심사에서 통과시켜 사업 추진 여건을 확정했다.

송정동·장덕동·송촌동 일원 55만 8158㎡에 LH 민자 5943억 원을 투입해 주거·산업·연구·업무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송정역 증축입찰 6차 공고에 두개의 업체가 응찰함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역사면적을 5700㎡에서 약 1만1000㎡로 확대하고 대합실·승강장·편의시설을 전면 손봐 호남 관문역의 위상과 체류 매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광주시는 광주역 창업벨트에서 창업 생태계의 허리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광주시는 총 3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8950㎡ 규모로 조성한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을 6월부터 본격 가동했으며, 광주시는 현재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을 한곳에 모아 창업·투자·해외진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착수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도 마무리 국면에 올려 세웠으며, 광주시는 푸른이음센터와 문화마당 같은 기반시설을 시민 공간으로 열어 지역 일상과 창업 활동을 접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에서 인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제작 거점을 키우고 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CGI센터는 지난해 문을 연 ‘GCC사관학교’로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으며, 운영 주체는 올해 2기 교육생 140명에게 게임·애니메이션·웹툰·실감콘텐츠 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수도권 콘텐츠 기업 17곳을 유치해 지역 청년 220여 명을 신규 채용으로 연결했고, 광주시는 현장 수요와 양질 일자리를 맞물리게 했다고 자평했다.

광주시는 2023년 국토부 공모로 선정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총 156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며, 광주시는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와 실감콘텐츠 테마파크를 핵심 축으로 삼아 올해 활성화계획을 세우고 2027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본격 조성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는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을 포함한 Y프로젝트 6개 선도사업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밟고 있다. 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수변·레저 결합형 수변도시 전략도 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신활력벨트는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거점 간 시너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