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5번째 메달…리커브 전 종목서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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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5번째 메달…리커브 전 종목서 메달
김제덕, 남자 개인전 銅…이탈리아 마테오 보르사니에 7-3
오늘 여자 개인전 금메달 도전…안산·임시현·강채영 출전
2025년 09월 11일(목) 19:43
11일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제덕이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제덕(예천군청)이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은 출전한 리커브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2일 여자 개인전에서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10일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제덕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메이저 대회 첫 개인전 메달이다.

김제덕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안산(광주은행)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김우진·이우석과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얻기도 하는 등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모두 단체전에서 기록된 금메달이었다.

‘막내’ 김제덕의 어깨가 무거운 경기였다.

전날 ‘맏형’ 김우진이 32강에서 조기 탈락했고,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신세를 졌던 이우석도 이날 16강에서 패했다.

나홀로 자리를 지킨 김제덕은 준결승전에서 안드레스 테미뇨(스페인)에게 4-6(29-29 28-29 28-28 30-29 29-30)으로 졌지만, 동메달은 놓치지 않았다.

리커브 대표팀의 4번째 메달이다. 리커브 대표팀은 전날 혼성전 은메달에 이어 남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나온 최용희(현대제철)의 동메달까지 더하면 한국은 안방에서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김제덕을 4강에서 꺾은 테미뇨는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를 6-5(28-27 28-30 29-25 28-29 28-28)로 제압하면서 2관왕이 됐다. 테미뇨는 전날 엘리아 카날레스와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 김우진-안산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은 12일 가려진다.

‘광주의 신궁’ 안산과 함께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11일 진행된 여자 개인전 예선을 모두 통과해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안산이 오전 10시 2분 가장 먼저 8강행에 도전한다. 강채영은 오전 10시 38분, 임시현은 오전 10시 50분 16강 경기를 치른다.

여자 개인전 결승은 오후 3시 42분에 시작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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