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영암으로 정원 나들이 가볼까. 전남도 29번째 민간정원 새실정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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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영암으로 정원 나들이 가볼까. 전남도 29번째 민간정원 새실정원 개방
2025년 05월 23일(금) 19:20
영암 새실정원 전경. 〈전남도 제공〉
영암군 영암읍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새실정원이 전남도 제 29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돼 관광객들에게 22일 선을 보였다. 새실정원은 3대가 고향 마을에 가꾼 정원(1만 4634㎡)으로, 정원엔 30여 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다.

1960년부터 일본 구루메농업시험장, 천리포수목원 등과 교류·수집한 단풍, 동백, 매화, 목련, 배롱, 귤나무, 석류, 남천 등 2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깃털 이끼, 서리이끼, 솔이끼 등 이끼류와 만년청 등 희귀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단풍이끼정원, 동백암석정원, 매화정원, 맞이정원 등 4개 주제별로 배치한 정원과 정원주가 일본에서 도입 후 직접 수정 산란을 시킨 비단 잉어 등은 눈길을 끈다. 연못 주변에는 깃털이끼, 서리이끼, 솔이끼, 만년청 등 지피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동백암석정원은 화강암을 활용하고 토종 동백으로 꾸몄고 매화정원은 200여 품종의 수양 매화로 조성됐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곤줄박이, 박새 등을 관찰하는 정원 탐조 프로그램, 월출산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테라리엄 만들기, 토종 민물 거북 남생이를 활용한 생태 체험활동 등도 운영한다.

정현종·정서진 정원주는 “새실정원의 백미는 1970년께 일본에서 도입해 키워온 비단잉어를 품은 이끼정원으로, 고향 대표 정원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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