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 탄력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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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 탄력받다
2030년까지 3단계 추진…올해부터 2단계 돌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매 조기진단 기술 개발 주력
2025년 05월 12일(월) 09:30
하정민 조선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는 조선대병원의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사업’이 2단계에 돌입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사업’은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조선대병원이 응모한 ‘대사 분석 및 정밀 진단 플랫폼 기반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 과제’이며, 세브란스병원·광주과학기술원(GIST)·민간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총 390억원 규모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치매 조기 진단 및 치료기술 확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서 조선대병원은 연구책임자인 하정민 핵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민간기업 등과 함께 약 76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22~2024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조선대병원은 여세를 몰아 2단계(2025~2027년) 추진 중이며, 2028년부터 무난하게 3단계 사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전 단계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토대로 실용화 및 임상 적용에 중점을 둔 후속연구이다.구체적 사업 내용은 ‘대사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매 진단 예방기술 개발’을 목표로 치매 억제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멀티모달 바이오마커 기반 치매 예측·조기진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제품개발과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선대병원은 지난 1단계 사업에서 광주치매코호트 기반의 생체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대사체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매 신규 진단지표 및 유해균 발굴 연구, 관련 기전 규명,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생균치료제(LBP)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같이 순항 중인 조선대병원의 이번 연구사업은 지난해 6월 신설 운영되고 있는 의생명연구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생명연구원은 정부 및 산업체 R&D 과제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연구자 지원과 통합관리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2단계 사업 착수를 계기로 조선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가속화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정민 교수는 “2단계 사업은 우리병원의 다양한 임상 자원과 뛰어난 연구역량을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중요한 단계이다. 의생명연구원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미래형 연구병원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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