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문화예술시설 탈바꿈…중앙근린공원 시민품으로
‘녹조라떼 반복’ 풍암호 6월 폐쇄 후 정비…배수로공사·문화시설 조성
근린공원 내 테마별 숲 20여곳 조성…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 가능성 높아
근린공원 내 테마별 숲 20여곳 조성…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 가능성 높아
![]() 21일 광주시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에 있는 마을숲(1번)에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현장은 70%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광주시 중앙근린공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새단장이 한창이다.
매년 녹조가 반복되는 광주시 서구 풍암호수는 오는 6월 폐쇄 후 수질개선 작업을 거쳐 2027년 시민을 맞이한다. 중앙근린 공원내 마을 숲공원은 올말까지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 신청하는 등 도시 브랜드와 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풍암호 녹조라떼 사라진다 = 광주시 서구 중앙근린공원의 한 가운데 위치한 풍암호수는 오는 6월 폐쇄된다.
21일 광주시와 (주)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에 따르면 오는 6월께 중앙근린공원 조성공사의 핵심 인프라인 풍암호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풍암호수를 가림막으로 차단하고 공사를 겨쳐 2027년 연말께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SPC는 봄철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여름이 시작하는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풍암호수 주변에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도 확충된다.
광주시는 공사 후 풍암호수에서는 녹조라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C측은 공사 과정에서 풍암호수 내 담수를 전부 빼낼 예정이다. 이후 호수 바닥의 동·식물조사를 진행하고 배수로 공사를 진행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평균 깊이 2.8m의 풍암호수에 흙을 채워넣는 작업을 거쳐 평균깊이를 1.5m(50㎝~2m) 수준으로 맞춘다.
이후 물이 새지 않는 소재의 벤토나이트 매트를 깔고 수돗물로 채울 예정이다. 현재 품암호수(저장능력 46만t) 채워져 있는 34만 t의 담수가 비워지고 수돗물 16만 t을 채운다는 것이다. SPC측은 수심을 낮추고 매해 수돗물 8만 t을 추가로 채워 넣으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숲 = 중앙근린공원 내 조성 중인 공원의 밤산책길에서 맹꽁이 합창을 들을 수 있다.
광주시와 SPC측에 따르면 중앙근린공원내 조성 중인 11개 마을숲은 올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사 중인 11개의 마을숲 중 2개의 마을숲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도 보존된다. 잘 보전된 생태계를 가진 공원은 인간에게 유형적 생산물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 대기 정화, 탄소 흡수, 기후조절, 재해방지 등 환경 조절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태공원은 장소 그 자체로 쾌적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재충전의 장소가 된다는 것이다.
각 마을숲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되고, 주말 농장이 들어선다. 마을 숲의 하나인 어울림숲에 조성되면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의숲, 치유의숲, 우듬지숲,가족의 숲,활력의 숲, 장미원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도시숲도 조성된다.
◇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 청신호 = 광주시 중앙근린공원이 국가도시공원 1호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중순께 국회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 완화(300만㎡→100만㎡)를 골자로 한 개정 법률이 통과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법률이 통과돼 시행중이지만,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도시공원은 없는 상황이다.
공원녹지법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부지면적(300만㎡ 이상), 소유권(부지 전체가 지자체 소유), 전담조직(8명 이상), 관리·운영 조례, 공원시설(도로·광장·조경시설·휴양시설·편익시설·관리시설 등) 등을 충족해야한다.
중앙근린공원의 면적은 279만 6446㎡로 부지면적이 조금 미달되지만, 모든 부지가 지자체 소유라는 점에서 선정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중앙공원내 2027년 입주 예정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 중앙근린공원(1·2지구 280여만㎡, 비공원부지 제외)은 도시공원 일몰제(20년간 개발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이 취소되는 제도)에 따라 2020년 7월 공원구역이 해제돼 민간공원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매년 녹조가 반복되는 광주시 서구 풍암호수는 오는 6월 폐쇄 후 수질개선 작업을 거쳐 2027년 시민을 맞이한다. 중앙근린 공원내 마을 숲공원은 올말까지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 신청하는 등 도시 브랜드와 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21일 광주시와 (주)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에 따르면 오는 6월께 중앙근린공원 조성공사의 핵심 인프라인 풍암호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풍암호수를 가림막으로 차단하고 공사를 겨쳐 2027년 연말께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SPC는 봄철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여름이 시작하는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풍암호수 주변에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사 후 풍암호수에서는 녹조라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C측은 공사 과정에서 풍암호수 내 담수를 전부 빼낼 예정이다. 이후 호수 바닥의 동·식물조사를 진행하고 배수로 공사를 진행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평균 깊이 2.8m의 풍암호수에 흙을 채워넣는 작업을 거쳐 평균깊이를 1.5m(50㎝~2m) 수준으로 맞춘다.
이후 물이 새지 않는 소재의 벤토나이트 매트를 깔고 수돗물로 채울 예정이다. 현재 품암호수(저장능력 46만t) 채워져 있는 34만 t의 담수가 비워지고 수돗물 16만 t을 채운다는 것이다. SPC측은 수심을 낮추고 매해 수돗물 8만 t을 추가로 채워 넣으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숲 = 중앙근린공원 내 조성 중인 공원의 밤산책길에서 맹꽁이 합창을 들을 수 있다.
광주시와 SPC측에 따르면 중앙근린공원내 조성 중인 11개 마을숲은 올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사 중인 11개의 마을숲 중 2개의 마을숲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도 보존된다. 잘 보전된 생태계를 가진 공원은 인간에게 유형적 생산물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 대기 정화, 탄소 흡수, 기후조절, 재해방지 등 환경 조절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태공원은 장소 그 자체로 쾌적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재충전의 장소가 된다는 것이다.
각 마을숲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되고, 주말 농장이 들어선다. 마을 숲의 하나인 어울림숲에 조성되면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의숲, 치유의숲, 우듬지숲,가족의 숲,활력의 숲, 장미원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도시숲도 조성된다.
◇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 청신호 = 광주시 중앙근린공원이 국가도시공원 1호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중순께 국회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 완화(300만㎡→100만㎡)를 골자로 한 개정 법률이 통과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법률이 통과돼 시행중이지만,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도시공원은 없는 상황이다.
공원녹지법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부지면적(300만㎡ 이상), 소유권(부지 전체가 지자체 소유), 전담조직(8명 이상), 관리·운영 조례, 공원시설(도로·광장·조경시설·휴양시설·편익시설·관리시설 등) 등을 충족해야한다.
중앙근린공원의 면적은 279만 6446㎡로 부지면적이 조금 미달되지만, 모든 부지가 지자체 소유라는 점에서 선정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중앙공원내 2027년 입주 예정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 중앙근린공원(1·2지구 280여만㎡, 비공원부지 제외)은 도시공원 일몰제(20년간 개발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이 취소되는 제도)에 따라 2020년 7월 공원구역이 해제돼 민간공원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