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 경기전망 악화
전망지수 전 분기보다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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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전분기보다 2포인트 감소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9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85’로 조사돼, 기준치(10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경기전망은 전분기(87)보다 2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광주상의는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과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체감경기가 줄어든 것으로 봤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그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업체들은 다음 분기 가장 우려되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회복 지연’(32.0%)을 꼽았으며,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25.6%),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부담 가중’(19.1%), ‘시장경쟁 심화’(10.6%), ‘중국 전자상거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8.5%), ‘상품 매입가 상승’(2.1%) 등이 뒤를 이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75→100)과 백화점(100 동결)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편의점(94→76)과 슈퍼마켓(82→73)은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4분기 경기전망은 전분기(87)보다 2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그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업체들은 다음 분기 가장 우려되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회복 지연’(32.0%)을 꼽았으며,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25.6%),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부담 가중’(19.1%), ‘시장경쟁 심화’(10.6%), ‘중국 전자상거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8.5%), ‘상품 매입가 상승’(2.1%)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