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절반으로 ‘뚝’
지난해 99.27%서 올 8월 54.15%…감소폭 전국 최고
의정갈등 영향으로 전남대병원 응급실 가동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 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의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46.74%로, 지난해(70.56%)에 비해 23.82% 감소했다.
전남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은 지난해 99.27%에서 올해 8월 기준 54.15%까지 떨어졌다. 감소 편차는 45.12%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크다.
감소율은 경북대병원 44.70%, 부산대병원 44.10%, 전북대병원 39.40%, 충북대병원 30.70% 등 순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가동률 39.83%에서 올해 21.12%로 줄어들어 감소율(18.71%)은 소폭이었으나, 가동률은 충북대병원(18.80%), 창원경상국립대병원(20.82%) 다음으로 낮았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례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놓고 있다” 며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 및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 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의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46.74%로, 지난해(70.56%)에 비해 23.82% 감소했다.
감소율은 경북대병원 44.70%, 부산대병원 44.10%, 전북대병원 39.40%, 충북대병원 30.70% 등 순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가동률 39.83%에서 올해 21.12%로 줄어들어 감소율(18.71%)은 소폭이었으나, 가동률은 충북대병원(18.80%), 창원경상국립대병원(20.82%) 다음으로 낮았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례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놓고 있다” 며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 및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