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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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절반으로 ‘뚝’
지난해 99.27%서 올 8월 54.15%…감소폭 전국 최고
2024년 09월 19일(목) 21:20
의정갈등 영향으로 전남대병원 응급실 가동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 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의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46.74%로, 지난해(70.56%)에 비해 23.82% 감소했다.

전남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은 지난해 99.27%에서 올해 8월 기준 54.15%까지 떨어졌다. 감소 편차는 45.12%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크다.

감소율은 경북대병원 44.70%, 부산대병원 44.10%, 전북대병원 39.40%, 충북대병원 30.70% 등 순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가동률 39.83%에서 올해 21.12%로 줄어들어 감소율(18.71%)은 소폭이었으나, 가동률은 충북대병원(18.80%), 창원경상국립대병원(20.82%) 다음으로 낮았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례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놓고 있다” 며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 및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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