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구 예술의거리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이자 예술인들의 만남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도청이전과 이후 외곽으로 거주지가 확대되면서 예전과 같은 활기는 찾아볼 수 없다.

예술인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던 예술의거리를 살펴보자는 예술상생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미술품 구매부터 문화강좌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

이번에 기획된 프로그램 ‘소소마켓 part.3’(소소마켓)은 ‘아트광주 24’(2024 광주국제미술전람회)와 협력해 프리뷰 형식의 전시로 진행된다. 광주시와 문체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의 거리 예술상생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소소마켓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문인화협회 작품 판매전이 예술의거리 내 위치한 광주미술관에서 진행된다.(오픈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문화강좌 예술살롱도 펼쳐진다.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광주에서 예술하기 Ⅲ-아트광주24 알아보는 미술시장’을 주제로 한 강좌는 윤익 감독(아트광주24 예술 감독)이 강사로 나선다.

윤익 감독은 “이번 ‘광주에서 예술하기’ 강좌는 작가와 미술시장의 관계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소소한 프로그램들을 매개로 예술의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트광주 24와 함께하는 이번 강연은 구글폼 접수 및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접수 내용은 ‘광주아트공항’과 아트광주24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