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광주·전남 기업들 뒷걸음
중흥 1단계·우미 2단계 하락
제일·금호 수주액 크게 떨어져
제일·금호 수주액 크게 떨어져
광주·전남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적도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한 중흥토건㈜(2조7709억원)의 전국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16위를 기록했다. 지역 2위 우미건설(1조7542억원)도 전국 순위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7위로 떨어졌다. 지역 4위 업체인 대광건영(45위→49위)과 5위 업체인 디에스종합건설㈜(63위→67위)도 전국 순위가 낮아졌다.
지역 6·7위를 차지한 보광종합건설㈜(4491억원)과 ㈜우미개발(4063억원)은 순위가 급락했다. 보광종합건설은 56위에서 74위로, 우미개발은 57위에서 78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역 3위인 라인건설(1조1102억원)은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44위, ㈜유탑건설이 97위로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면 지역 상위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남은 상위 10개 기업들의 전국 순위는 소폭 상승했지만, 시공능력평가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1·2위 기업인 제일건설㈜(2조8261억원)과 금호건설㈜(2조2876억원)이 각각 2단계, 1단계씩 오른 전국 15위와 20위를 차지했다. 3위 ㈜라인건설(9337억원)은 8순위나 떨어진 전국 48위, 4위 중흥건설㈜(7509억원) 역시 두 계단 내려앉은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금광기업㈜(98→87)과 ㈜광신종합건설(103→94)도 올라섰다. 그러나 금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587억원 감소하고 라인건설(2524억원), 중흥건설(819억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100위 안에 포함됐던 전남지역 건설회사인 한국건설과 남화토건은 100위 밖으로 벗어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한 중흥토건㈜(2조7709억원)의 전국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16위를 기록했다. 지역 2위 우미건설(1조7542억원)도 전국 순위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7위로 떨어졌다. 지역 4위 업체인 대광건영(45위→49위)과 5위 업체인 디에스종합건설㈜(63위→67위)도 전국 순위가 낮아졌다.
지역 3위인 라인건설(1조1102억원)은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44위, ㈜유탑건설이 97위로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면 지역 상위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