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광주·전남 기업들 뒷걸음
  전체메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광주·전남 기업들 뒷걸음
중흥 1단계·우미 2단계 하락
제일·금호 수주액 크게 떨어져
2024년 07월 31일(수) 20:25
광주·전남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적도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한 중흥토건㈜(2조7709억원)의 전국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16위를 기록했다. 지역 2위 우미건설(1조7542억원)도 전국 순위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7위로 떨어졌다. 지역 4위 업체인 대광건영(45위→49위)과 5위 업체인 디에스종합건설㈜(63위→67위)도 전국 순위가 낮아졌다.

지역 6·7위를 차지한 보광종합건설㈜(4491억원)과 ㈜우미개발(4063억원)은 순위가 급락했다. 보광종합건설은 56위에서 74위로, 우미개발은 57위에서 78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역 3위인 라인건설(1조1102억원)은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44위, ㈜유탑건설이 97위로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면 지역 상위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남은 상위 10개 기업들의 전국 순위는 소폭 상승했지만, 시공능력평가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1·2위 기업인 제일건설㈜(2조8261억원)과 금호건설㈜(2조2876억원)이 각각 2단계, 1단계씩 오른 전국 15위와 20위를 차지했다. 3위 ㈜라인건설(9337억원)은 8순위나 떨어진 전국 48위, 4위 중흥건설㈜(7509억원) 역시 두 계단 내려앉은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금광기업㈜(98→87)과 ㈜광신종합건설(103→94)도 올라섰다. 그러나 금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587억원 감소하고 라인건설(2524억원), 중흥건설(819억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100위 안에 포함됐던 전남지역 건설회사인 한국건설과 남화토건은 100위 밖으로 벗어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