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전망대] ‘V12’ 함께 가자…알드레드 위력투 ‘다시 한 번’
두산·한화전서 두 차례 등판 예정
팀 승리·거취 ‘두 토끼’ 잡기 나서
‘홈런 1위’ 타선 믿고 선발 버텨야
팀 승리·거취 ‘두 토끼’ 잡기 나서
‘홈런 1위’ 타선 믿고 선발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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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캠 알드레드<사진>가 팀과 자신의 운명을 걸고 혼신의 피칭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했던 KIA에는 시작과 끝은 좋았던 한 주였다.
KIA는 2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기록의 날’을 보냈다. ‘야구 천재’ 김도영이 4타석 만에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완성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양현종은 9회까지 나홀로 책임지면서 9이닝 1실점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와 완투승이 동시에 나온 KBO리그 역사의 세 번째 날, KIA는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24일에는 하늘도 KIA 편이었다.
KIA는 이날 선발 신민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물러난 NC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이 마무리됐고, 굵은 비가 쏟아지면서 KIA 선발 캠 알드레드는 행운의 완봉승을 거뒀다.
5회까지만 경기를 하고 8연승을 만들면서 KIA는 1위 독주에 속도를 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25일 김도현이 1회부터 제구 난조로 흔들리는 등 KIA는 이날 9개의 볼넷을 남발하면서 9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최하위 키움과의 주말 원정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김도영은 27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최연소 100득점 선점과 최소경기(97경기) 100득점 기록도 작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래도 마무리는 좋았다. 28일 KIA는 실책으로 3실점은 했지만 3개의 홈런으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8회 2사에서는 최원준이 추격의 투런포를, 9회 2사에서는 김선빈과 변우혁의 백투백 홈런을 만들면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처음과 시작은 좋았지만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불펜이 움직이면서 연패가 기록됐다.
23·24일 불펜진이 쉬어갔고, 25일에는 최지민이 엔트리에 재합류하면서 뒷심 싸움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최지민과 전상현이 키움 원정에서 아찔한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KIA는 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KIA는 역시 화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 홈런 1위 팀 KIA(120개)는 지난주에도 가장 많은 9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투런 포함 4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작은 거인’ 김선빈도 2경기에서 홈런타자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성범, 최원준, 변우혁까지 홈런을 추가하면서 KIA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버티면 터지는 타선의 힘, 선발이 일단 버텨줘야 한다.
캠 알드레드에 시선이 쏠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알드레드는 30일 선발로 나서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한다. 로테이션상으로는 8월 4일 한화 원정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
팀 승리를 위해서도 자신의 운명을 위해서도 알드레드의 매서움이 필요하다.
‘V12’를 목표로 하는 KIA는 선발진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잔치’를 위해서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확실한 선발이 필요하다.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드레드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이유다.
알드레드가 선발 고민 중인 KIA와 뜨거운 가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앞선 NC전에서 보여준 위력투가 필요하다. 알드레드의 어필 무대 표정에 따라 KIA의 한 주 성적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했던 KIA에는 시작과 끝은 좋았던 한 주였다.
KIA는 2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기록의 날’을 보냈다. ‘야구 천재’ 김도영이 4타석 만에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완성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양현종은 9회까지 나홀로 책임지면서 9이닝 1실점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24일에는 하늘도 KIA 편이었다.
KIA는 이날 선발 신민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물러난 NC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이 마무리됐고, 굵은 비가 쏟아지면서 KIA 선발 캠 알드레드는 행운의 완봉승을 거뒀다.
5회까지만 경기를 하고 8연승을 만들면서 KIA는 1위 독주에 속도를 내는 것 같았다.
이후 최하위 키움과의 주말 원정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김도영은 27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최연소 100득점 선점과 최소경기(97경기) 100득점 기록도 작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래도 마무리는 좋았다. 28일 KIA는 실책으로 3실점은 했지만 3개의 홈런으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8회 2사에서는 최원준이 추격의 투런포를, 9회 2사에서는 김선빈과 변우혁의 백투백 홈런을 만들면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처음과 시작은 좋았지만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불펜이 움직이면서 연패가 기록됐다.
23·24일 불펜진이 쉬어갔고, 25일에는 최지민이 엔트리에 재합류하면서 뒷심 싸움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최지민과 전상현이 키움 원정에서 아찔한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KIA는 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KIA는 역시 화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 홈런 1위 팀 KIA(120개)는 지난주에도 가장 많은 9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투런 포함 4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작은 거인’ 김선빈도 2경기에서 홈런타자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성범, 최원준, 변우혁까지 홈런을 추가하면서 KIA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버티면 터지는 타선의 힘, 선발이 일단 버텨줘야 한다.
캠 알드레드에 시선이 쏠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알드레드는 30일 선발로 나서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한다. 로테이션상으로는 8월 4일 한화 원정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
팀 승리를 위해서도 자신의 운명을 위해서도 알드레드의 매서움이 필요하다.
‘V12’를 목표로 하는 KIA는 선발진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잔치’를 위해서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확실한 선발이 필요하다.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드레드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이유다.
알드레드가 선발 고민 중인 KIA와 뜨거운 가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앞선 NC전에서 보여준 위력투가 필요하다. 알드레드의 어필 무대 표정에 따라 KIA의 한 주 성적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