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충장로 도심에서 걸그룹 ‘뉴진스(Newjeans·사진)’의 데뷔 2주년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동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 ‘K-POP 공유카페’에서 ‘뉴진스 2주년 축하 카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디토’(Ditto), ‘OMG’에 이어 최근 ‘하우 스위트’(How Sweet) 등 발표한 노래마다 선풍적 인기를 끄는 K-POP 대표 걸그룹이다.

행사는 뉴진스 데뷔일(7월 22일)에 맞춰 ‘생일 카페’ 형식으로 열린다. 생일 카페는 아이돌 멤버의 생일에 맞춰 카페를 빌려 생일파티를 여는 팬 문화다.

동구는 이례적으로 뉴진스 팬들에게 행사를 위해 ‘K-POP 공유카페’를 제공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오후 7시이며, 시간별로 정원 2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은 예약제 10명과 현장 방문 10명으로 제한한다.

카페 내에는 뉴진스 관련 각종 사진·영상 전시가 돼 있으며 뮤직 비디오 감상실, 인생 네컷, 포토존 등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기본 특전으로 종이컵과 포토 카드, 엽서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는 포스터, 컵, 아크릴 키링 등 굿즈 뽑기 추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구는 광주관광공사와 연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 인근 ‘K-POP 스타의 거리’에서 뉴진스와 관련된 물건과 함께 ‘예절샷’을 찍거나 멤버별 취미를 따라하는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뉴진스와 관련된 토끼 부채 또는 오매나(광주시 마스코트) 부채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뉴진스의 신규앨범, 빙키봉(응원봉), 스노우볼, 필름카메라 등 특전도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충장상권르네상스(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K-POP 공유카페’를 새로 오픈하면서 첫 행사로 뉴진스 축하 카페를 열기로 했다. 충장로 방문객 유입 효과를 늘리고 K-POP 스타의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공유카페는 충장로 ‘K-POP 스타의 거리’와 연계해 K-POP 팬들이 매월 각기 다른 아티스트의 생일 또는 기념일에 자유롭게 카페 공간을 대관해 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뉴진스 2주년 축하 카페 사전 예약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며, 트위터(@star_n_me)와 인스타그램(@between_star.and.me)을 통해 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K-POP 공유카페가 충장로를 방문하는 하나의 계기가 돼 지역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 면서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