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과 음식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40대가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은 8일 음식점과 술집 등지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여종업원은 추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A씨를 업무방해, 폭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국밥집에서 술에 취해 주변 손님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리고, 50대 여종업원의 목덜미를 주무르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휴대전화로 음악을 틀어놓고 식사하던 중 다른 손님에게 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받자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들에게 욕을 하며 한시간 동안 난동을 부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고성을 지르며 술을 마시던 중 업주로부터 “나가달라”고 요구받자 격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행이력이 있고 누범 기간에 또 범행을 한 점을 고려해 재범위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