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브런치 먹으며 감상하는 ‘젠더 영화’ 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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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브런치 먹으며 감상하는 ‘젠더 영화’ 세 편
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 브런치 영화제’ 19일~7월 3일
2024년 06월 11일(화) 17:10
북카페 프로그램 ‘젠더 브런치’ 진행 장면.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샌드위치, 음료 등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며 감상하는 ‘젠더 영화’.

광주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1시 30분)마다 ‘젠더 브런치 영화제’를 진행한다. 재단 3층 북카페 은새암에서 열리며 젠더 이슈를 다룬 세 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노경무 작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을 상영한다. 열 번이나 시험관 아기를 갖고자 도전했지만 실패한 부부 앞에 ‘남성 임신 기술’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6일 만날 수 있는 ‘과화만사성’은 유재인 감독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성씨’를 다뤘다. 성씨가 멸종하는 시대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홀로 지내던 원룸에 세 여인과 한 명 남자가 찾아온다. 이들은 서로 남매지간으로 마지막 남은 ‘과 가(家)’ 후손, 아버지 유산을 놓고 펼쳐지는 가족 코미디극이다.

영화 ‘워킹맘’
끝으로 김지현 감독의 ‘워킹맘’은 7월 3일 관객들을 만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싱글 워킹맘 ‘정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출산 현실을 지적하는 단편이다. 제10회 광주여성영화제 상영작.

작중 현실에 한계를 느낀 정희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육원을 신청한 뒤 예비번호 12번을 받는다. 선택의 기로에 선 정희는 현실 속 워킹맘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재단 김경례 대표이사는 “이번 상영작들은 젠더갈등, 저출생 등 불평등한 성문화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작품들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여성 문제를 다룬 작품을 감상하며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했다.

무료 참여(브런치 제공).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모집(선착순 30명).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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