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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2%·전남 2.9%↑…소비자 물가 5개월째 상승
물가안정 대책 백약이 무효…과일 등 신선식품 여전히 고공행진
사과는 전달보다도 8.3%↑…오징어·고등어·소고기 등도 올라
2024년 06월 04일(화) 19:05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정부가 신선과실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고물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사과 등 과일 가격은 또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14.78로 전월(114.61)과 전년 동월(111.24) 대비 각각 0.1%, 3.2% 올랐다.

지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7.31로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3.3%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휘발유 등 공업 제품과 택시료 등 서비스 부문에서 전년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기준 134.86으로 전월(138.43)에 비해 2.6%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115.67)보다는 여전히 16.6% 높았다.

특히 신선과실류의 경우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따라 전월 대비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에 견줘서는 40.7%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배가 1년 전보다 166.2% 비쌌고, 사과(+79.2%), 수박(+30.8%), 참외(+21.0%)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오징어(+11.9%), 고등어(+4.6%) 등 수산물 가격 강세로 인해 신선어개류 역시 전월 대비 2.5%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의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역시 지난 1월부터 5개월째 소비자물가지수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06으로 전월(114.99)와 전년 동월(111.78) 대비 각각 0.1%, 2.9% 상승했다.

전국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에 따라 전남지역의 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달(3.2%) 보다 상승폭이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식품군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이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견줘 0.1% 오른 반면, 식품 생활물가지수는 0.4% 하락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호박(-35.0%), 오이(-22.1%), 토마토(-16.3%), 풋고추(-14.0%) 등은 내렸지만, 식용유(+8.6%), 고등어(+3.1%) 등은 올랐다. 특히 사과는 또다시 전월보다 3.3% 올랐고, 전년 동월보다는 85% 비쌌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농축수산물(-1.5%)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3.4%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과 전년 동월에 견줘 각각 0.3%, 2.4% 올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