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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광주FC, 인천상6작전…6위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승부
‘승점 2점차’ 6위 인천과 25일 K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
골 결정력·수비 조직력 강화…인천 ‘해결사’ 무고사 막아라
2024년 05월 25일(토) 09:30
광주FC가 26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6위 탈환을 노린다. 사진은 광주 선수단이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인천 원정에서 6위 탈환에 나선다.

광주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7위 광주와 6위 인천은 승점 2점 차,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두 팀의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으로 보면 4승 3무 3패의 광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앞선 모습이다.

앞선 13라운드 경기에서도 광주는 패, 인천은 승을 기록했다.

15일 울산HD와의 지연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19일 경기에서 최하위에 있던 전북현대에 0-3 대패를 당했다. 인천은 문지환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에 1-0 승리를 챙겼다.

이정효 감독은 전북전 패배 후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승리를 거둔 날 단체 사진을 찍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광주는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선수들과 카메라 앞에 섰다.

이정효 감독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의미의 ‘水滴穿石(수적천석)’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량 발전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앞선 전북전에서 끝내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18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진의 움직임은 좋다.

특히 엄지성이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골운’이다.

엄지성은 전북을 상대로도 위협적인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기도 했지만 골대 불운에 울면서 골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건희도 성실하게 훈련을 하고 헌신적으로 경기를 뛰면서 광주 공격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박태준과 정호연이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 라인도 든든하다.

울산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박태준은 전북전에서도 연달아 킬패스를 선보이는 등 발끝이 매섭다.

정호연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면서 ‘중원의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광주의 약점은 역시 수비다.

광주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23골을 내주면서 강원FC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 1위다.

변준수가 꾸준한 모습으로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다른 한 자리가 고민이다. 포포비치, 안영규와 함께 ‘전천후 플레이어’로 변신한 허율이 번갈아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는 수비조직력을 최우선으로 해 인천의 ‘해결사’ 무고사를 막아야 한다.

5월에 3골을 추가한 무고사는 올 시즌 7골을 장식하면서 강원 이상현(8득점)에 이어 득점 2위다.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등 인천 공격의 또 다른 핵심 제르소가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무고사를 막는 게 중요하다.

광주가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숙제를 풀고 인천 안방에서 6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