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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전망대] KIA 방망이 활활 … 30승 찍고 독주체제 굳힌다
롯데 원정…주중 홈에서 두산 맞이
네일, 찰리 반즈와 선발 맞대결
나성범, 지난주 홈런·타점 1위
박찬호, 주간 타율 0.400 ‘키맨’
불펜 피로 누적에 화력 지원 필요
2024년 05월 20일(월) 20:40
위기를 넘긴 ‘호랑이 군단’이 30승 선착을 노린다.

KIA 타이거즈가 21일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사직 원정경기를 치른다. 24일에는 안방으로 돌아와 두산 베어스와 1주일 만에 다시 만난다. 30승과 1위 독주가 KIA의 목표다.

KIA는 예상과 다른 한 주를 보냈다.

8연승 질주를 하며 광주를 찾은 두산과의 경기에 이어 2위 NC 다이노스와의 대결, 선발진의 부상 고민까지 더해지면서 쉽지 않은 한 주가 펼쳐지는 것 같았다.

결과는 4승 1무 1패. KIA는 두산에 9연승을 허용했지만 나성범의 두 경기 연속 홈런 등으로 10연승을 저지했다.

이어 16일 두산과의 경기가 4시간 40분에 걸친 무승부로 끝나면서 NC와의 주말 3연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연장전으로 인한 불펜·체력 소모와 이의리, 크로우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선발 고민까지 더해지면서 NC의 우위가 예상된 시리즈다. 하지만 결과는 NC전 스윕승이었다.

ABS 적응을 끝낸 나성범이 NC와의 첫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펼치며 4타점 활약을 했다. 이날 나성범의 3호포도 가동했다. 타선의 힘으로 첫 경기를 잡은 KIA는 18일에는 황동하의 5이닝 2실점 호투 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그리고 19일에는 1-1로 맞선 9회초 이우성이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장식하면서 스윕승이 완성됐다.

KIA가 예상과 다른 연승이 이어지면서 2위를 지켰던 NC가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2위로 올라섰지만 KIA와는 3경기 차다.

KIA는 분위기를 이어 ‘30승’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승리와 함께 KIA는 29승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던 KIA는 사직에서 30승 선착도 노린다.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라 롯데 찰리 반즈와의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네일이 26일 두산전까지 소화할 수 있고, 황동하도 3경기 연속 5이닝을 책임지면서 선발진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견고하던 KIA 불펜이 기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나성범을 중심으로 타자들이 화력 지원을 해줘야 한다.

나성범은 두산·NC전에서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면서 10타점을 수확했다. 지난주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선수다.

박찬호도 26타수 10안타, 0.400의 주간 타율을 기록하면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박찬호는 3개의 도루도 성공하면서 가장 많은 6득점을 만들었다. 득점권에서도 0.500의 타율을 찍으면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

시선은 김도영에게 쏠린다. 꾸준하게 자리를 지켰던 김도영은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습을 감췄다. 14일 두산전에서 양의지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가 손목 부상을 입었고, 장염 증세까지 보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18일 NC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도영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서 9번 박찬호와 함께 1번 자리에서 KIA 공격의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14일 두산전에서 실책과 함께 부상을 입었던 김도영은 19일 NC전에서도 포구 실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김도영의 실책 수가 10개가 됐다. 앞서 수비 실수가 부상으로도 이어졌던 만큼 ‘3루수’ 김도영의 집중력과 활약이 필요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