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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북에 설욕하고 상위권 간다”
19일 K리그1 13라운드 홈경기
4승2무6패로 6위까지 올라서
다양한 공격루트 속 수비 관건
2024년 05월 16일(목) 19:57
광주FC가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15일 울산전에서 이강현(가운데)의 골이 나온 뒤 기뻐하는 변준수와 박태준. <광주FC 제공>
‘대어’를 잡은 광주FC가 안방에서 연승을 잇는다. 상대는 최하위 부진에 빠진 전북현대다.

광주는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1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미뤄졌던 울산과의 8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박태준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광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전을 끝으로 1라운드 로빈을 마무리한 광주는 4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초반 페이스와 비교하면 흐름이 나쁘지 않다. 지난해보다 승점 1점 앞서고 있고, 득실차도 +1로 같다.

아쉬운 점은 역시 ‘방패’다. 지난해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승점을 쌓아갔던 광주지만 올 시즌 수비가 약점이 됐다. 추가 시간 실점, 득점 후 실점이라는 고민 속에 지난해와 비교하면 5실점이 늘었다.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2-0 승리를 거둔 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이 유일하다.

수비 강화가 우선 숙제가 된 광주는 ‘무실점 승리’를 목표로 해 전북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앞선 대구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지만 공격 흐름은 좋다.

대구전에서 이건희와 변준수가 득점에 성공했고, 울산전에서는 박태준과 이강현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울산전에서 정호연과 엄지성의 매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희균이 부상으로 빠진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정호연은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정호연은 이날 두 골에도 모두 관여했다. 박태준의 골을 도운 정호연은 이강현의 득점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정호영은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끌어낸 뒤 컷백으로 유기적인 패스를 이끌며 득점 장면을 지켜봤다.

또 후반 20분 이후 투입되는 정지용-엄지성-가브리엘 ‘삼각편대’가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속공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광주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창은 매서워진 만큼 수비에 집중해 전북전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북 안방에서 치러진 앞선 맞대결에서는 광주는 1-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광주가 앞선다.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임시사령탑 체제의 전북은 1무 2패로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앞선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문선빈, 박재용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득실차도 -7를 기록하는 등 ‘전통의 명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이정효 감독은 ‘용병술’로 재미를 보고 있다. 포지션을 변경하거나 교체한 선수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광주 특유의 창의적인 축구가 살아난 모습이다.

분위기를 바꾼 광주가 전북을 꺾고 상위권 싸움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광주 축구 매력에 빠진 ‘노라조’의 광주FC 응원곡 신곡 발표와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