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걸린 국회 상임위 외면, 역할 분담을
광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를 외면해 우려를 낳고 있다.
4·10 총선 당시 광주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후보들이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에 단 한명도 배정되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인기 상임위에는 신청자들이 몰리는 데 반해 군공항 이전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상임위에는 선거공약을 내건 의원도 신청하지 않았다. 실제로 정진욱 동남갑 당선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안도걸 동남을 당선자는 기획재정위원회 등 희망 상임위에 각각 배정됐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낸 조인철 서구갑 당선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았던 양부남 서구을 당선자는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치됐다.
또한 변호사 출신의 정준호 북구갑 당선자는 정무위원회, 여성 인권과 복지 분야 증진에 힘써온 전진숙 북구을 당선자는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해 배정됐다. 민주당 당 대표 법률특보인 박균택 광산갑 당선자는 검찰 개혁에 앞장선 경력을 바탕으로 법제사법위원회, 광주 유일 재선인 민형배 광산을 당선자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물론 지역구의 현안과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 지원은 당연하다. 하지만 광주의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아시아문화중심조성사업은 여야의 협력이 필요한데도 해당 지역구 의원들 조차 관련 상임위를 외면한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원들이 광주의 미래가 달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 상임위 활동은 필수다. 특히 여소야대의 22대 국회는 지역의원들의 정치력이 중요한 만큼 향후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해야 할 것이다.
4·10 총선 당시 광주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후보들이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에 단 한명도 배정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지역구의 현안과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 지원은 당연하다. 하지만 광주의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아시아문화중심조성사업은 여야의 협력이 필요한데도 해당 지역구 의원들 조차 관련 상임위를 외면한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원들이 광주의 미래가 달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 상임위 활동은 필수다. 특히 여소야대의 22대 국회는 지역의원들의 정치력이 중요한 만큼 향후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