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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얼마만이야” 광주FC, 대전 잡고 K리그1 8위 점프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서 2-1 역전승
교체 투입 허율 결승골…4천여명 관중에 ‘승리 선사’
2024년 05월 06일(월) 19:15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광주 허율<가운데>이 득점한 뒤 가브리엘, 엄지성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광주가 안방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광주FC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이희균과 허율이 연달아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제주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6연패에서 탈출했던 광주는 연승을 위해 초반부터 부지런히 공세를 펼쳤다.

전반 4분 이건희가 오른쪽에서 김한길이 올려준 공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광주의 두 번째 유효슈팅이 기록됐다.

전반 10분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문민서가 슈팅 행렬에 가세하면서 대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선취골은 대전의 차지가 됐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 김현우의 머리 맞고 넘어온 공이 안톤의 오른발로 향했다. 안톤은 발을 뻗어 광주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광주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루키’ 문민서가 중원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39분에도 아쉬운 탄성이 나왔다.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문전에 있던 박태준이 잡아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마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0-1로 뒤진 채 시작된 후반전, 이정효 감독이 문민서와 김한길을 대신해 엄지성과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광주가 후반 3분 연달아 태클로 공을 낚아챘고, 가브리엘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광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6분 가브리엘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이창근의 펀칭에 막혀 공이 뒤로 흘렀고, 이희균이 문전으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오른발로 공을 터치했다.

이내 골망이 흔들리면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광주는 무승부가 아닌 ‘승점 3’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4분 엄지성이 정지용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매섭게 날아간 공은 골키퍼 이창근의 좋은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두현석이 몸을 날려 선보인 헤더가 골대를 맞으면서 광주가 땅을 쳤다.

후반 36분 이정효 감독이 이건희를 불러들이고 허율을 투입하면서 제공권을 강화했다. 교체카드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5분 만에 허율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장식하면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가브리엘이 오른쪽에서 문전에 있던 허율을 향해 공을 띄웠다. 허율이 큰 키로 상대를 견제를 뚫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1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이후 9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광주는 침착하게 대전의 공세를 막으면서 역전승과 함께 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3을 더한 광주는 11위에서 8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계속된 비에도 4221명이 입장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