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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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유난히 흐린 날이 많고 비도 많이 왔다. 예년과 다른 날씨는 환경의 문제, 지구 생태계의 문제 등을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특히 지난 4월에 벌써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있을 만큼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았다. 결국 이상 기온, 기후 온난화 등이 맞물려 발생한 현상이다.
레이켈 카슨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명이다. 원래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대학시절 문학을 공부하다 생물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이후 존스홉킨스대에서 해양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에서 자연사 등을 가르친다. 또한 해양생물학자로 연구와 업무를 병행하다 1952년 이후 글쓰기로 방향을 전환한다.
올해는 레이첼 카슨의 사후 60주기가 되는 해다. 그녀는 환경의 문제를 절실히 제기하고 활동을 펼쳤던 대표적인 생물학자였다. 60주기를 기념해 ‘환경학’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그녀의 저서 ‘침묵의 봄’이 다시 출판됐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제2의 레이첼 카슨’으로 명명되는 샌드라 스타인그래버의 서문을 비롯해 ‘침묵의 봄’ 이후 환경 관련 글, 연보 등이 첨가됐다.
사실 처음 레이첼 카슨이 책을 발간했을 당시, 그녀에 대한 공격은 집요했다. 농약제조업체들은 살충제가 미국의 농업에 별다른 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저자가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1958년 허킨스라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정부의 비행기가 방제를 위해 숲속에 DDT를 살포했는데 그로 인해 새들이 죽었다는 것이다.
책은 환경을 고리로 사회운동을 견인했던 레이첼 카슨의 활동과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코리브르·2만2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레이켈 카슨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명이다. 원래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대학시절 문학을 공부하다 생물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이후 존스홉킨스대에서 해양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에서 자연사 등을 가르친다. 또한 해양생물학자로 연구와 업무를 병행하다 1952년 이후 글쓰기로 방향을 전환한다.
사실 처음 레이첼 카슨이 책을 발간했을 당시, 그녀에 대한 공격은 집요했다. 농약제조업체들은 살충제가 미국의 농업에 별다른 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저자가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1958년 허킨스라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정부의 비행기가 방제를 위해 숲속에 DDT를 살포했는데 그로 인해 새들이 죽었다는 것이다.
책은 환경을 고리로 사회운동을 견인했던 레이첼 카슨의 활동과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코리브르·2만2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