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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초·중·고교 학령 인구 ‘절벽’
2024년 04월 12일(금) 00:00
지속적인 출생인구 급감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광주·전남지역의 초등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2029년이면 올해보다 6만여 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4년~2029년) 올해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모두 16만2508명으로 오는 2029년에는 2만9423명 줄어든 13만3085명으로 추산됐다. 전남지역 학생 수도 올해 17만5335명에서 2029년 14만3670명으로 3만1665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광주지역의 초등 1학년은 올해 1만720명에서 2025년 9760명으로 1만명선이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초등학교 1학년 역시 현재 1만1218명에서 2026명 9522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전남 학생 수는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매년 감소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재학생이 한 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개교(초 18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에 이른다.

문제는 초등학생 수 감소가 교원임용 축소 등 교육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2024년 광주교대의 졸업생 314명 가운데 157명이 임용고시를 통과해 합격률이 50%에 그쳤다. 학교별로 보면 10개 교대의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교대 57.10%,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2%, 부산교대 52.58% 순이었다. 광주·전남 6개 대학도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591명의 정원을 충원하지 못했다.

학령인구 감소는 자칫 인구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뾰족한 대안도 없는 상태다. 정부와 지자체는 위기의식을 갖고 실질적인 정책 마련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