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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즐길거리 한가득 왕인박사 만나러 오세요
28~31일 영암왕인문화축제
관광객 참여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 하이라이트
스토리텔링 콘텐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마련
학생 예술대회·맨발걷기 대회·왕인박사 학술대회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부산과 협업
2024년 03월 24일(일) 19:05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28일 ‘시공초월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삼호 강강술래 공연. <영암군 제공>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로 상춘객을 맞는다.

영암군은 오는 28~31일 ‘시공초월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을 축제장으로 유도한다.

영암 100리 벚꽃길과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 구림마을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왕인박사의 업적을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전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왕인박사의 문화 전래로 인해 변화를 맞게 된 아스카 시대 일본의 문화에 초점을 맞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왕인의 귀환 퍼레이드 한 장면.
개막행사는 ‘문화를 담다,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식전공연과 왕인상 시상식, 개막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식전 공연은 왕인문화의 위상을 강조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의전행사는 간소화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영암문화관광재단은 대표 콘텐츠 행사로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선보인다.

봉선대에서 남송정삼거리와 구림마을 그리고 상대포까지 이어지는 관광객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드는 ‘대동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은 상대포역사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물과 빛의 어울림을 배경으로 왕인박사의 일생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축제 이튿날인 29일에는 주 무대에서 ‘왕인학생 예술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맨발걷기 대회(군서면)와 제7회 전국 천자문 경전 성독대회(망우정)가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영월관에서 왕인박사학술강연회가 열린다.

오후 6시30분 로이킴과 경서의 봄 설레임 콘서트가 주무대에서 진행되고, 오후 8시부터는 상대포 야간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도입한 ‘낙화유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세 번째 날인 30일에는 수석전시장 인근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영암군민속씨름단과 함께하는 힐링캠프가 진행된다.

박사 왕인행차 길놀이.
또 축체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가 오후 1시부터 왕인박사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지역 문화공연 및 영암 전통민속놀이인 ‘삼호강강술래’도 열린다.

전국 독서퀴즈대회 ‘왕인박사 어린이 골든벨’에 이어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끼를 발산하는 경연대회인 ‘청소년 K-컬쳐 콘테스트’도 준비됐다.

토요일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봄봄봄 콘서트’는 주무대에서 김필과 김나영 등이 참여해 관객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주 무대에서 영암의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 읍면 레포츠 경연으로 경합하며 상생과 화합을 다진다.

이어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행차길놀이로 왕인의 미래와 희망, 그리고 세계를 향한 영암의 힘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과 성향예술단의 전통국악 보전을 위한 종합예술 공연 등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암군이 준비한 콘텐츠로는 왕인박사 춘향제, 왕인 플레이 그라운드, 북카페 왕인의 숲, 야밤에 피는 꽃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 등이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왕인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과 문화교류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친환경 축제를 위해 푸드코트 다회용 그릇 사용도 전면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림 벚꽃길 걷기 행사.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부산과 협업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인 오는 30일 ‘왕인행차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인 한일 수교의 정신을 기리며 영암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이 협업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왕인박사와 통신사 사절단은 한일 교류에서 중요한 인물로 이들의 업적과 정신은 오늘날까지 한일관계의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퍼레이드는 왕인 박사와 조선통신사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한일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왕인행차 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은 백제의 왕인박사,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으로 가던 모습을 재현하며 전통 의상, 음악, 행렬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유산을 보여준다.

부산과 영암의 다양한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우정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문화재단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의 협업으로 왕인문화축제에 다양성과 풍부함을 더하며 부산과 영암의 문화관광 분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재단 간 네트워킹을 강화해 문화 예술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축제 도시 영암에 걸맞은 선진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우정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