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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 ‘시민협치’로 도약…광주다운 교육생태계 조성
이정선 시교육감 공약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3월1일 개원
기후환경·대안교육·마을교육공동체·늘봄지원센터 등 운영 계획
2024년 02월 26일(월) 19:15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개최한 광주교육협치회의 분과회의 참석자들이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 교육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제공>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원장 김진구)이 오는 3월 1일 ‘미래로 가는 광주교육! 시민과 함께 가요!’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다. 시민협치진흥원은 광주시교육청의 3대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의 실현을 위해 지난 1년간 설립추진단을 구성해서 활동해 온 직속기관이다.

광산구 신창동 구 교육연수원에 자리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시민협치 기후환경과, 지역교육협력과, 학부모참여과 등 3개 부서를 두고 있다. 시민과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 지자체 등과 교육관련 협력체계를 만들고자 직선 4기 이정선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출범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태전환교육, 대안학교과 학교밖청소년 지원 등 대안교육 총괄

광주교육 시민협치를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 3주체뿐만 아니라 시민, 마을교육공동체, 교육단체, 시청과 5개 구청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책임교육, 다양성교육 등 7개 분과에 195명의 참여해 새로운 민관 협치 모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100인 100분 토론회를 매년 개최하고, 시민과 학부모, 학생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광주교육협치한마당’이 선보이게 된다.

기후위기에 따른 생태전환교육이 실제 학교 교육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초·중·고 전체 학년, 전 교과목에서 4시간 이상 실시될 수 있도록 하며, 생태전환교육 수업 전문 교원 50팀이 꾸려지고, 169명의 환경전문가들이 각 학교에 찾아가 교육할 계획이다.

광주시 최초로 남사르 습지 등록을 신청한 평두메습지와 장록습지를 보존하고 생태적 가치를 학교교육과 연계하는 습지학교 5교를 운영하며, 광주천과 영산강을 축으로 하는 환경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생태전환 글로벌 리더 국제교류로 중고생 20여 명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극지방을 탐방하여 기후위기의 현장을 탐방할 계획이다.

대안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진흥원은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해 76개 초중고의 교내 대안교실을 지원할 계획이며 조선대병원, 국립나주병원을 돌봄과 치유의 위탁기관으로 지정 운영한다. 또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해 12개 기관에 프로그램 운영비뿐만 아니라 급식비까지 15억여 원을 지원하며,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교재비 등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형 공립대안학교 설립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구호에 맞게 ‘광주미래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학교부지 선정, 고교학점제와 AI교육 확대 등 다양성을 전제로 한 교육과정, 최적의 교직원 구성에 이르기까지 설립추진단이 구성되어 연차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늘봄지원센터 설치, 온마을이음학교 운영

진흥원의 지역교육협력과에서는 국가시책사업인 늘봄학교 사업계획에 따라 ‘늘봄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1학기에는 32개 초등학교가 우선 실시되고 2학기에는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학교 내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10시간 내의 교과전담수업과 늘봄업무를 맡을 기간제 교원과 행정실무사를 선발하여 사전 교육 중에 있다. 맞벌이 가정과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교육복지 실현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청과, 교육지원청은 각 구청과 연계한 ‘광주교육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미 광산구, 동구, 서구와 온마을이음학교 업무협약을 맺고 ‘광산 미래기술학교’, ‘동구 미리대학’, ‘서구 중3 진로캠프’가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마을교육이 직접 연계된 97개 행정동별 주민자치회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의 문화적, 역사적 자원을 배우는 ‘마을을 통한 교육’, 살고 있는 지역을 배우는 ‘마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역할을 찾는 ‘마을을 위한 교육’으로 자리잡게 된다.

◇광주 학·자 협치학교와 학부모지원단 운영, 학부모동아리 285교 지원

시교육청의 팔도 한바퀴 프로그램 일환으로 ‘광주 학·자(학부모-자녀)협치학교’를 운영한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행하여 전국의 문화, 역사를 탐방하고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시·도간 학부모교류를 추진하여 광주문화와 민주 성지의 현장을 소개한다.

학부모가 실질적인 교육주체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참여 우수활동 공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방학 중 반찬 제공, 나눔장터, 등하교 캠페인을 위해 학부모지원단을 운영하여 연인원 400여 명의 학부모가 활동하게 된다.

초1, 중1, 고1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급별 전환기 학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광주학부모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학부모아카데미, 아빠-자녀 소통체험, 가족관계 향상 체험, 가족심리회복 지원 등 소통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협력관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개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기관이며,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광주다운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기관 명칭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현장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하는데 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