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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 뛰나-광주 광산갑] 도농 복합지역 공약 경쟁…3당, 인물 경쟁력 부각
민주, 이용빈·박균택 대결…국힘 김정현·진보 정희성 본선 채비
2024년 02월 21일(수) 20:40
도농(都農) 복합지역인 광주 광산갑은 도심·농촌을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한 지역인 만큼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사와 변호사 출신의 후보가 경쟁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중앙당과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진보당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후보가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광주 광산갑 이용빈 국회의원과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 의원은 2016년 민주당 ‘호남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된 인사로 20대 총선 당시 낙선하고 21대 총선에서 국회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의사 출신인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는 정책위 상임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당내 튼튼한 기반을 다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과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고려인 등에 재외 동포 자격을 부여한 재외동포 포용법 제정 등에 힘을 보태며 지역 숙원 사업과 현안을 위해 힘써왔다. 이 의원에 맞서는 박균택 특보는 ‘광산 토박이’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검찰 개혁 실무를 책임지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으며, 검찰 내에서 동료와 선후배 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이재명의 방패’로 주목받았다. 박 특보는 고향인 광산구에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하고 지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찌감치 표밭을 닦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정현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으며 출마 채비를 마쳤다. 국민의힘 광주·전남 시·도당이 이번 총선에서 광주·전남 최소 1석 이상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만큼 국민의힘 후보들의 약진도 관심사다.

김 전 위원장은 시당 위원장 시절 중앙당을 오가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유치, 송정역 광장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국비 예산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의힘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후보 간 경선 과정에서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사이에 ‘나홀로 선거’를 하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

진보당에서는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정 공동대표는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범위 확대, ‘노동 도시’를 위한 원·하청 이익 공유 법제화,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등 지역과 나라가 국면한 현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광산갑은 송정1·2동, 도산동, 신흥동, 어룡동, 우산동, 운남동, 동곡동, 월곡1·2동, 삼도동, 본량동, 평동 등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