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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달라진 KBO,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2024년 02월 18일(일) 10:00
3월 23일 개막하는 KBO가 2024시즌 많은 변화를 맞이한다. 리그 운영의 공정성 강화와 경기 시간 축소를 목적으로 도입되거나 변경된 규칙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2024시즌을 맞이하는 KBO는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 도입, 피치클락(투구 시간 제한), 베이스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KBO는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이른바 로봇 심판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 기준에서는 지면으로부터 각각 신장의 56.35%, 27.64%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타자별 신장의 비율이 기준이다. 위 비율은 기존 심판 스트라이크 존의 평균 상하단비율을 기준으로 삼았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에서는 홈플레이트(48.18㎝)를 기준으로 양옆에서 2㎝씩 확대해 적용된다. 홈플레이트 중간면 기준으로 판정되며, 적용 기준에서 공 어느 일부분이 스치기만 해도 스트라이크로 인정된다.

스트라이크 존 앞뒤 기준에서는 포수 포구 위치, 방식 등과는 상관없이 홈플레이트 중간면과 끝면 두곳에서 공이 상하로 라인을 스쳐야 스트라이크로 인정된다. 끝면은 중간면 기준보다 1.5㎝ 낮춘 기준으로 적용된다.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락도 2024시즌 정식 도입되진 않았지만 시행 규칙이 확정됐다. 전반기에 시범운영 후 후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달라지는데 투수는 주자가 있을시 23초만에 투구를 완료해야 한다. 주자가 없을시에는 18초 안에 투구를 하면 된다.

투수는 다음타자까지는 30초 이내에 투구해야하며 타자는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을 준비해야 한다. 또 포수는 피치클락 잔여시간이 9초가 남은 시점까지 포수석에 위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수비측에는 볼, 공격 측에는 스트라이크가 적용된다. 단, 전반기에는 시범운영되면서 규칙 위반시 볼·스트라이크 적용 되진 않지만 경고가 부여된다.

타자가 타임을 부를 수 있는 횟수는 타석당 1회로 제한되며, 수비 팀은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이 적용돼 투구판 이탈이 타석당 3번까지 가능하다.

KBO는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주루플레이 활성화를 기대하며 베이스 크기를 확대한다. 베이스 크기는 15인치(38.1㎝)에서 3인치 확대된 18인치(45.73㎝)로 확정됐다.

베이스 크기 확대로 인해 본루와 1, 3루간 거리가 각각 3인치(7.62㎝)줄었으며, 2루와 1, 3루간 거리도 각각 4.5인치(11.43㎝) 감소했다.

실제로 작년 18인치 베이스를 도입한 MLB는 리그 사상 최초 도루성공률 80%를 돌파했으며 도루 시도률 또한 한 경기당 1.8개로 이전해보다 증가했다.

화려한 전술과 성공률을 자랑하는 수비시프트에도 제한이 생겼다.

수비 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하며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의 내야수가 서야 한다. 그렇다면 2루 기준으로 한쪽에 내야수 3명을 배치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내야수는 내야 흙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외야수의 위치 이동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하는 것은 제한된다.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전략에서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한다.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장기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임시로 대체할 외국인 선수와 계약해 경기에 바로 투입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최소 6주가 지나야 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가 복귀할시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로 교체하거나 혹은 웨이버로 계약을 해지해야한다.

새롭게 도입된 규정으로 새단장한 KBO는 오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시범경기를 가진 후 3월 23일 개막전을 갖고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를 시작한다.

/정오현 대학생 기자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