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시교육청] 교육의 중심은 학생 … ‘꿈꾸는 삶’ 향해 미래로 전진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과학융합 등으로 영역 확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대비...실력 향상 주력
입학준비금, 현장체험비 등 경비 지원 학부모 부담 경감
어린이집+유치원 ‘보육 통합’ 유보통합팀 신설 교육변화 대비
2024년 01월 01일(월) 19:10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광주 탈렌트 페스티벌(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023학년도 제3회 서부중등학생의회에 참석해 학생의장단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캠프.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시교육청이 2024년 교육정책의 지향점을 ‘다시, 교육의 본질’로 정하고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새해를 맞아 ‘다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광주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해결책”이라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교육은 오로지 학생들이 중심에 있어야 하며, 학생들이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력과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민주시민 양성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 확대

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진로·직업, 해외 봉사 등 11개 주제로 나눠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광주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특기, 적성 등을 고려해 민주·인권·평화·역사, 인공지능(AI)·IT, 문화·예술, 진로·직업, 언어·일반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학생 민주·인권 ’평화·통일’ ‘해외 역사·문화’ ‘학생 디지털 리더’ ‘해외 문화·예술’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글로벌 리더십 캠프’ ‘동북아 국제교류’ 등이다.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와 스위스, 미국 등지를 방문하는 등 국제적인 안목을 넓혔다.

 올해는 다문화, 과학융합, 기후환경, 체육 등으로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하고 참여 학생수도 늘린다. 세계에 나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K컬처, 5·18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리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광주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과 광주글로벌교육센터를 통해 학교간 국제교류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등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길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 단위학교 국제교류 활성화, 구제도시와 교육교류 추진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다문화 교육특구 운영(다가치 센터,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등) 국내 관계기관 협업 등 진행하고 글로벌 교육 양성, 교육 국제 연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다시, 교육의 본질’로…미래 교육 환경 조성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길러주는 정책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창의성을 기르는데 교육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수업활성화 정책을 통해 기본 실력을 탄탄히 다지는데 주력하면서도 상상력,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독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의적 독서교육이 대표적이다. ‘다시 책으로’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급에 맞는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특화 복합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활성화한다. 인문교육 활성화도 병행 추진한다.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와 직업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로 체험이 가능한 생태계도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해 대학입학사정관과 연계한 대입 설명회와 면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연중 상담이 가능한 24시간 진로.진학 상담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일반고에는 대입전문디렉터를 배치하여 학생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형태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365-스터디룸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닌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교육적 관점에서 시작했다. 올해는 학습공간을 넘어 학생회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학교자치의 새로운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고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 초등학생도 교육 발달 및 특성에 맞는 교육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모은다.

올해까지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맞춤형 공간조성이 마무리되며 인프라 구축을 완비함. 전체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로 지정, 운영해 학교 구성원들이 고교학점제 준비도를 높였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함.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에 대비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연수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사들의 다과목 지도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선택과목 연수를 진행,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교수, 학습자료를 제작 보급함. 고교학점제 박람회와 중학교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 개최, 중학교 학생.학부모에 대한 고교학점제 이해도를 높힘.

◇더 촘촘한 교육복지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꿈드리미 사업은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비 지원으로 학생에게는 도움을 주고 학부모에게는 가계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입학준비금, 수학여행비,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 학생의 교육 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이 사업을 위해 모두 249억원 예산을 확보해 중3, 고 3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중2,고2, 2026년에는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희망 사다리 교육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조성하고 관리 및 지원체계를 갖춰 저소득층 자녀 등을 지원한다. 희망 사다리 교육재단은 빛고을 결식 학생 후원재단이 추진했던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을 비롯해 연간 10억원의 예산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재단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교육부에도 출연기관 변경 고시를 신청해 승인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올해 출범하는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광주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광주교육을 위한 교육협치 기구다. 시민과 소통을 위한 온라인 플렛폼을 운영하고 100인 100분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광주교육에 대한 학부모,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다. 협치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석산고에서 100인 100분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시민과 광주 교육정책을 놓고 소통했다. 시민들은 사전영상 건의와 SNS, 현장 토론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해 광주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광산구에서 운영했던 ‘온마을 이음학교’는 올해 동구, 서구까지 확대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대, 순천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협력도 강화한다. 학생들의 배움이 대학,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교육발전 특구 선정 추진

유보통합은 기존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통합해 보육과 교육을 하나로 합치는 정책이다. 최근 정부조직법이 통과돼 2025년 본격 실시를 앞두고 있다.시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 선도 교육청에 선정돼 유보통합에 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자로 유보통합추진팀을 신설해 광주시청, 구청과 기능·업무·정원·예산 이관 등을 협의하는 등 교육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교육발전 특구는 지역 교육현신과 인재양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공교육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한곳에 30억∼100억원을 지원하고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해 준다. 시교육청은 교육발전 특구 선정을 위해 광주형 돌봄체계 구축방안, 특성화고 혁신을 통한 취업률 향상 및 지역 상생방안, 디지털교육혁신, 대학연계 협력방안 등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특구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할 시기”라며 “광주 교육공동체와 함께 광주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 다시, 교육의 본질로 되돌아가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