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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0원 주택’ 청년·신혼부부 33명 입주 마무리
삼영동 15호·송월동 15호 부영주택 공급
3800만~4900만원대 보증금 나주시 부담
임차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최장 4년 거주
내년 상반기 18~45세 대상 70호 추가 공급
2023년 12월 18일(월) 10:35
윤병태(오른쪽) 나주시장이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송월동 부영아파트)에 새 둥지를 마련한 신혼부부를 찾아 입주를 축하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월 임대료 ‘0원’을 내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에 30가구가 지난주까지 입주를 마쳤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청년 정책으로 마련한 ‘취업 청년 임대주택’에 당첨된 30가구, 33명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입주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나주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18~45세 청년으로, 올해 안에 모두 전입 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올해 나주시 송월동과 삼영동 등 원도심 아파트(부영주택) 30호를 취업 청년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지난 10월 입주 신청·접수를 거쳐 11월 입주자를 최종 선정했다.

30호 가운데 2가구는 결혼 7년이 넘지 않은 신혼부부였으며, 3가구는 가족·친구 등과 함께 사는 형태로 입주했다.

나주시는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영동에 있는 나주 1차 아파트(15호)는 49㎡(전용 면적 19평) 규모로 임대보증금은 3800만원대다.

송월동 나주 2차 아파트는 49㎡(21평) 규모로, 임대보증금은 4900만원대다. 입주자들은 2년 단위로 최장 4년간 보증금과 월 임차료 없이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이들은 한 달 8만~10만원가량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삼영동과 송월동 아파트는 모두 입주 연도가 각각 1998년, 2000년으로 준공된 지 20년이 넘었다.

부영주택은 입주 주택의 벽지와 장판, 주방 싱크대, 욕실 타일, 욕조, 세면대 등을 교체하는 등 개선 공사를 맡았다.

나주시에 취업한 청년에게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살 수 있도록 공급한 송월동 부영아파트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달 말 입주를 마친 신혼부부인 김영웅(42)씨 부부의 송월동 아파트로 최근 집들이를 갔다.

김씨 부부는 결혼 9개월 차 신혼부부이다.

나주 혁신산단에 있는 육가공 업체에서 2년째 일해온 김씨는 그동안 광주 서구의 집에서 매일 한 시간 넘게 출·퇴근해야 했다.

김씨 부부는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에 입주하면서 10분 거리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

윤 시장과 송월동장, 통장 등은 이날 김씨 부부를 찾아 꽃다발을 전하며 입주를 축하했다.

송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 부녀회는 이불과 쌀, 김장김치, 휴지 등을 선물로 전했다.

나주시는 내년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 근로 청년을 우선으로 임대주택 입주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송월동·삼영동 부영주택 70호 입주자를 모집하며 올해부터 2년간 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 사는 청년들의 직장, 집 걱정을 없애주는 건 물론 풍족한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산단 통근버스 운행까지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출산 지원정책도 다양하니 2세 계획도 세우면서 알콩달콩 화목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