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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어르신 무료버스’ 시행 한 달, 9만3000건 탔다
65세 이상 인구 2만3000명의 4배
1만5000명 ‘복지교통카드’ 발급
읍면동 사무소서 상시 신청 가능
“교통복지·안전 높이고 탄소저감 효과”
2023년 12월 12일(화) 18:05
광양시가 65세 이상 시민은 무료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도록 마련한 ‘어르신 복지교통카드’.<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6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제도를 시행한 한 달간 65세 이상 인구의 4배에 달하는 9만3000건 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65세 이상 버스 탑승 건수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광양시는 추산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내버스 복지카드’를 발급한 지난 11월 한 달간 65세 이상 탑승 건수는 9만3250건으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전달 탑승 건수를 3만4700여 건으로 추산하고, 제도를 시행한 뒤 65세 이상 시내버스 이용 건수가 한 달 새 2.7배 늘어난 것으로 봤다.

광양시는 65세 이상 인구 2만3000명의 65.2%에 달하는 1만5000명에게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를 발급했다.

올해는 2억원을, 내년에는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어르신 복지교통카드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전남 시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1일부터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제’를 시행해왔다. 어르신들의 교통안전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하나로 이 제도를 마련했다.

또 대중교통 활성화로 인한 교통 체증 감소와 탄소 저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고령자 사회적 활동 증가 등을 긍정적인 효과를 노렸다.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광양교통 시내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는 신분증을 갖고 읍면동 사무소에 가서 신청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순천교통(77번·777번), 여수여객(610번) 등은 무료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성수 광양시 교통과장은 “사업 시행 한 달 만에 어르신 탑승 건수가 2.7배로 급증하는 등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여 사업 목적과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통복지를 향상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