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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부상’ AI페퍼스, 15번 만난 정관장에 15번째 패배
박정아 ‘어깨 부상’ 2득점…세트 점수 1-3, 7연패
교체투입 박은서 활약·야스민 21득점도 무용지물
정관장, ‘쌍포’ 메가·지아 42점 합작하며 4위 상승
2023년 12월 08일(금) 23:13
AI페퍼스 박정아가 8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공을 막아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안방서 ‘천적’을 만난 AI페퍼스가 정관장전 첫 승에 실패했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8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2 16-25 19-25)으로 정관장전 ‘15전 15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점수 1-3으로 패했던 페퍼스는 그간 부족했다고 분석된 트랜지션과 선수간 타이밍 소통을 중점적으로 훈련해왔다.

경기 전 페퍼스 조 트린지 감독은 “과거는 과거다. 경기 하나 하나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라고 이야기하며 6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세트에서 6-2까지 앞서기도 했던 페퍼스는 연속 범실로 7-7 동점을 허용했다. 22-22으로 뒷심 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정관장 정호영의 활약에 막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부상자가 나왔다. 1세트에서 불안한 리시브를 보였던 박정아가 2세트 초반 수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단 2득점만 올리고 코트에서 물러났다.

부상 변수가 페퍼스에 ‘전화위복’이 됐다.

박정아를 대신해 투입된 박은서가 좋은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사랑의 서브에이스로 정관장을 압박한 페퍼스는 야스민의 오픈과 박사랑의 서브 에이스로 18-18을 만든 뒤 먼저 25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3세트 시작과 함께 정관장이 연달아 6점을 만들어냈다. 잠잠하던 메가의 화력까지 터지면서 3세트를 내준 페퍼스는 4세트에서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야스민이 21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42점을 합작한 정관장의 ‘쌍포’ 메가(23점)와 지아(19점)의 화력에 무너졌다. 정호영도 16득점에 성공하면서 페퍼스를 울렸다.

조 트린지 감독은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더 잘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 경기였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로 페퍼스(2승 12패·승점 6)는 7연패에 빠졌고, 승점 3점을 가져간 정관장은 4위(6승8패·승점 20)로 올라감과 동시에, 3위 GS칼텍스(8승6패·승점 22)를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