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호남 문화대축전] 45개 부스서 나눈 맛과 정 … 10년 우정 ‘환상 케미’
광주일보·매일신문 공동주최 10년째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상생 장터
농·수·축·특산물 직거래·시식 코너
하모니 콘서트·깜짝 경매쇼 등 다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상생 장터
농·수·축·특산물 직거래·시식 코너
하모니 콘서트·깜짝 경매쇼 등 다채
![]() 광주일보와 대구 매일신문이 공동주최한 ‘2023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20~22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행사장을 찾은 대구 시민들. /대구=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명인이 직접 담근 전라도 김치 맛보고 가세요.”
광주와 대구, 영호남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터가 대구에서 열렸다. 20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는 영·호남 상생장터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빨갛게 익은 대구 사과와 감칠맛이 특징인 광주 김치 등 맛깔스러운 지역 특산품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주일보와 매일신문이 공동주최하는 ‘2023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만 10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공연과 농·수·축·특산물 상생장터 및 홍보관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주찬 대구경북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개막식에서 영·호남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는 ‘화’ ‘합’ ‘상’ ‘생’ 팻말을 들고 ‘점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내빈인사에서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영·호남문화대축전을 계기로 영호남이 형제가 되고,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둥으로서 국토균형 발전을 이끄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먼 광주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영호남이 함께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내빈들은 고산농악보존회의 힘찬 길맞이와 함께 영호남 상생장터 홍보관과 부스를 둘러보며 영·호남의 맛과 멋을 즐겼다.
상생장터 홍보관에서는 영암 무화과, 완도 돌김, 안동 마늘 등 영·호남의 우수한 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호남 홍보관에서는 순천 ‘나누우리’, 무안 ‘황토랑쌀’, 함평 ‘나비쌀’ 등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쌀을 선보였다.
영호남 직거래 장터에는 신선한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는 영남 29곳과 호남 16곳, 총 45곳의 농·수·축·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으며 각 부스마다 시식·시음 코너를 준비했다.
김장 준비를 위해 방문한 임현자(64·대구시 중구)씨는 신안군 부스에서 새우젓과 까나리액젓 등을 양손 가득 구매했다. 임 씨는 “유명한 신안 젓갈을 직접 먹어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가격도 저렴해서 다른 지역 부스도 둘러볼 것”이라고 전했다.
21일에는 영호남이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하모니 콘서트’가, 22일에는 영호남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깜짝 경매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박혜숙(59·대구시 수성구)씨는 “전라도 김치와 우리지역 막걸리를 함께 먹어보니 참 잘 어울린다”며 “영·호남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광주와 대구, 영호남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터가 대구에서 열렸다. 20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는 영·호남 상생장터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빨갛게 익은 대구 사과와 감칠맛이 특징인 광주 김치 등 맛깔스러운 지역 특산품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주찬 대구경북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개막식에서 영·호남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는 ‘화’ ‘합’ ‘상’ ‘생’ 팻말을 들고 ‘점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먼 광주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영호남이 함께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내빈들은 고산농악보존회의 힘찬 길맞이와 함께 영호남 상생장터 홍보관과 부스를 둘러보며 영·호남의 맛과 멋을 즐겼다.
상생장터 홍보관에서는 영암 무화과, 완도 돌김, 안동 마늘 등 영·호남의 우수한 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호남 홍보관에서는 순천 ‘나누우리’, 무안 ‘황토랑쌀’, 함평 ‘나비쌀’ 등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쌀을 선보였다.
영호남 직거래 장터에는 신선한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는 영남 29곳과 호남 16곳, 총 45곳의 농·수·축·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으며 각 부스마다 시식·시음 코너를 준비했다.
김장 준비를 위해 방문한 임현자(64·대구시 중구)씨는 신안군 부스에서 새우젓과 까나리액젓 등을 양손 가득 구매했다. 임 씨는 “유명한 신안 젓갈을 직접 먹어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가격도 저렴해서 다른 지역 부스도 둘러볼 것”이라고 전했다.
21일에는 영호남이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하모니 콘서트’가, 22일에는 영호남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깜짝 경매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박혜숙(59·대구시 수성구)씨는 “전라도 김치와 우리지역 막걸리를 함께 먹어보니 참 잘 어울린다”며 “영·호남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