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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관광 구례’ 재도약 힘 쏟겠다”
산수유꽃·300리 벚꽃축제 성공 개최
올해 관광객 전년비 80% 증가
오산권역 관광단지·골프장 조성 계획
2023년 07월 04일(화) 19:00
김순호 구례군수는 최근 민선 8기 1년을 맞아 광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구례군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섬진강 통합관광시대’ ‘치유산업 선도도시’ 등 구례의 장점을 살린 현안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구례군 제공>
“구례군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섬진강 통합관광시대’ ‘치유산업 선도도시’ 등 구례의 장점을 살린 현안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 뒤 남도의 봄을 알리는 첫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구례군은 오산권역 관광레저 집적단지와 지리산 온천 골프장 등에 대한 조성 계획을 잇따라 밝히며 ‘체류형 관광도시’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광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두고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며 “긴밀하고 끈질긴 소통으로 구례군의 혁신적인 미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구례군은 올해 봄 산수유꽃축제와 구례 300리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봄꽃 대표 관광지 입지를 다졌다.

이들 축제 관광객은 1년 전보다 80% 늘어난 110만명을 기록했다. 유입인구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했고, 전통시장 매출액도 전년보다 50% 늘었다.

구례군은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오산권역에는 2000억원 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산동면에는 2170억원 사업비를 들여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과 치유 병원, 휴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구례군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아울러 산동 온천지구에 1000억원 규모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온천관광단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구례 여행에서 즐길 거리를 넓히기 위해 지리산 정원 안에는 국내 최대 경사도를 자랑하는 짚와이어와 모노레일 등 ‘지리산 스카이런’을 설치했다.

구례군은 ‘구례읍 권역’ ‘섬진강 권역’ ‘지리산온천 권역’ ‘화엄사·피아골 권역’ 등 4대 권역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곡성·광양·하동과 ‘섬진강 통합관광시대’를 선포하고 서로의 관광 축제를 연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구례가 ‘안심·감성 여행지’로 입소문이 난 덕분에 수년 전 40곳도 되지 않았던 커피 전문점이 올해 들어 100곳이 넘게 생겼다”며 “구례군 젊은 공무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 조직 ‘단내투어단’이 소셜미디어에서 관광 명소와 커피 전문점, 맛집, 숙소 등을 알린 덕분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체류형 관광도시와 함께 ‘치유산업 선도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올해 4월 구례군은 ‘탄소중립 흙 살리기’를 전국에서 처음 선포하며 생태도시 구례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를 내건 구례군은 용방면 신지리와 죽정리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를 준공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에서 ‘천은사 산문 개방’과 ‘악취 축사 철거’, ‘친환경 농업 저해 철쭉 재배 문제’ 등을 해결하며 지역 현안을 군민과 원만히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지난 민선 7기 임기 중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를 만들어 민·관이 함께 미래 사업을 구상하고 현안을 해결했다.

그는 “지리산 케이블카나 온천 골프장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반대 목소리도 생길 수 있다”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다룬 소재로 알려진 천은사 통행료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