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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순위 싸움의 관건은 ‘컨디션 관리’
상위권 진입 위해선 부상 최소화
마운드 최지민 페이스 유지 중요
2023년 05월 23일(화) 19:45
최지민
몸은 풀렸다. 컨디션 관리가 순위 싸움을 좌우한다.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연패와 연승을 오가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KIA에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안정적인 질주를 위해서는 부상 최소화와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KIA는 시즌 시작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다.

타선의 핵심 나성범이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아직 시즌을 개시하지 못했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올 시즌 타선에 신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던 김도영도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의 복귀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나성범은 6월 말, 김도영은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세종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한 결과 나성범은 부상 부위가 90% 이상 회복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근력 강화 운동과 기술훈련 등을 진행한 뒤 퓨처스 게임 출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김도영은 재검진에서 골절부위가 90% 가량 아물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러닝과 부분적인 기술훈련도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도영은 3~4주 러닝·기술훈련을 한 뒤 퓨처스 게임 출장을 준비하게 된다.

부상 악재는 있지만 현재 전력을 극대화 해 순위 싸움을 펼치는 게 KIA의 목표. 기온이 오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도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지난 주 승리의 주역이 됐다. 투수들에게도 따뜻한 날씨가 부상 방지에도 좋다.

문제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체력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봄을 지나 여름이 오고 있는 만큼 더운 날씨도 체력 부담을 가중시킨다.

최상 전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벤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용 인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백업 선수들의 경기감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마운드 샛별’ 최지민의 페이스 유지도 뒷심싸움의 관건이다. 올 시즌 구속이 오르면서 자신감을 더한 최지민은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면서 ‘선순환’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삼성전에서도 긴박한 순간 깔끔한 피칭으로 프로 첫승에 이어 첫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실력으로 입지를 넓어가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최지민은 5경기가 진행된 지난 주 4경기에 나와 3.2이닝을 책임졌다. 21일 경기까지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임기영에 이어 불펜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1이닝을 소화했다.

최지민은 프로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6경기에서 6이닝을 던졌다.

무엇보다 지난 겨울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도 참가하는 등 바쁘게 달려왔던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완주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용이 필요하다.

포수진 운용도 관심사다. 포수는 가장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다.

짜임새 있게 돌아가고 있는 마운드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포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적절한 전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 김종국 감독도 한승택을 중심으로 신범수의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 주 “체력 안배 문제도 있는만큼 신범수의 선발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택과 베테랑의 호흡이 잘 맞고 있는 만큼 신범수는 신예 투수들과 배터리를 구성해 ‘안방’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