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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률 5할 깨기’ 나선다
대전서 한화 이글스와 대결…주말엔 홈에서 LG 트윈스 상대
소크라테스 불붙은 방망이에 이의리 자신감 찾아 선발진 안정
2023년 05월 22일(월) 21:00
소크라테스
분위기를 살린 KIA 타이거즈가 ‘승률 5할’ 깨기에 나선다.

5연패에 빠졌던 KIA는 지난 주 비로 한 경기를 쉬면서 5경기를 소화했다. 결과는 4승 1패. 올 시즌 전적은 18승 18패가 되면서 5할 승률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16일 연패 상황에서 만난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7회 7득점을 뽑아내며 8-2로 승부를 뒤집었고, 소크라테스의 두 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17일 7-6, 연승을 이었다.

우천취소로 18일 하루 쉰 KIA는 19일에도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를 상대로 타자일순하는 공세를 펼치면서 1회에만 8점을 만들었다. 확실한 득점 지원을 받은 이의리의 7이닝 1실점 호투까지 더해져 10-1 승리와 함께 3연승에 성공했다.

20일에도 소크라테스의 한방이 터져나왔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역전 투런과 불펜진의 협업까지 더해 3-2 승리로 4연승까지 내달렸다.

KIA는 21일 최원태와 키움 불펜진에 막혀 ‘3안타’에 그치면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5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고민 많았던 이의리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자신감을 찾으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소크라테스의 상승세가 반갑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주 5경기에서 9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 중 3개가 아예 담장을 넘겨버린 홈런이었다. 소크라테스는 5경기에서 0.429 타율로 7타점을 만들면서 타선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기온이 오르면서 소크라테스의 방망이도 뜨거워진 모양새다. 소크라테스도 지난 20일 결승 투런을 장식한 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집요했던 상대 공략에 맞춰 적응도 끝났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상대 배터리들은 낮게 들어오는 공으로 소크라테스의 방망이를 끌어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 투수들이 좋은 낮은 볼로 공략하는 게 느껴진다. 최대한 볼을 높게 보려고 한다. 초반에 낮게 떨어지는 볼을 좇다 보니까 고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을 잡은 소크라테스는 개인 기록, 수치가 아닌 ‘승리’를 언급하면서 “팀 승리에 작은 부분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꾼 KIA는 이번 주 대전으로 가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고 주말에는 안방으로 돌아와 LG 트윈스와 상대한다.

첫 대결에서는 KIA가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최근 한화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화는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상황에 지난주 팀 타율도 0.176에 그쳤다.

소크라테스로 화력을 더한 KIA는 23일 앤더슨을 앞세워 마운드 힘 겨루기에 나선다. 초반 싸움이 중요하다.

4월 3승을 수확했던 앤더슨은 5월 두 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하면서 5.00의 평균자책점으로 주춤했다. 10일 SSG전에서는 4회를 채우지 못했고 16일 삼성전에서는 1회부터 4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진땀을 흘렸다.

초반 집중력이 필요한 앤더슨, 타자들도 끈질긴 승부로 상대를 빠르게 분석해야 한다. 23일 한화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출격한다. 11일 삼성, 17일 롯데전까지 두 경기만 소화한 ‘낯선 상대’다. 그만큼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LG와의 대결에서는 벤치에 눈길이 간다. 앞선 잠실 맞대결에서는 KIA가 ‘뛰는 팀’ LG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김규성의 짜릿한 홈스틸도 LG전에서 기록됐다.

하지만 KIA는 난적 LG를 상대로 극적인 스윕을 연출하고도 연승과 연패를 오가면서 ‘승률 5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꾸준한 행보로 5할 벽을 깨고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