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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부족 걱정 끝”…광주시, AI스타트업 창업 성공 힘 보탠다
AI산업융합사업단, 올해 말 헬스케어 관련 AI 데이터 대거 개방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노인 1000여명 대상 개방형 데이터 수집
헬스케어 창업 가속도·시민 체감 의료 서비스 혜택 등 기대
2023년 04월 02일(일) 14:25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헬스케어실증센터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균형능력 등을 측정하고 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창업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공개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일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헬스케어 실증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K-헬스 사업 플랫폼 내 데이터를 한데 모아 올해 말 AI 창업캠프 내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동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어 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반출 없이 AI 기업이 안정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자의 개인 동의를 받고 수집한 헬스케어 데이터를 비식별화 등의 절차를 걸쳐 제공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그동안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AI헬스케어실증센터에 구축한 헬스케어 측정 장비를 통해 노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2021년 개소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헬스케어 실증센터는 총 16종의 헬스케어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노인들에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체성분, 보행, 체형, 피로도, 근력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특히 AI 헬스케어실증센터에서 ‘피부 진단 시스템’, ‘체형 굴곡 측정기’, ‘자율신경 측정 시스템’, ‘근적외선 뇌 영상 시스템’ 등 장비를 통해 전국 최초로 확보한 다량의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데이터가 개방되면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고, 광주시민에게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실증센터에 구축된 헬스케어 측정 장비 중 ‘피부 진단 시스템’은 모공, 유분, 주름, 색소침착, 수분, 탄력, 피부톤, 피부온도 분석 및 유분, 모공, 두피타입, 모발 손상도, 모발 밀도 분석을 통해 피부 상태변화 예측 기능, 고객 연령대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체형 굴곡 측정기’는 척추 및 자세 분석을 통해 척추 측만증, 척추 후만증, 척추 전만증을 진단하고, ‘전신반응 분석 시스템’은 보행에 따른 다양한 시·공간적인 변인 측정 기능을 하며 보행능력 분석과 보행에 따른 다양한 변인을 측정한다.

‘근적외선 뇌 영상 시스템’은 뇌 혈류 내 산소 포화도 측정, 뇌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해 피부 상태변화 예측, 고객 연령대 등을 비교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자율신경측정시스템’은 자율신경 측정 및 분석 (심박, 교감, 부교감, 자율신경비율, 스트레스저항도 등)을 통해 바이오피드백을 훈련하고 심박 변이도 지표를 추출해 ‘균형능력측정 및 훈련시스템’은 균형능력을 측정하고 적합한 훈련 방향 등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 같은 ‘헬스케어 실증센터 데이터’와 함께 ‘K-헬스 사업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내에 구축 중인 데이터도 동시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협력해 추진하는 ‘K-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 서비스·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K-헬스 사업은 도시 전역 병의원의 의료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시민과 의료진에게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애초에 공개 목적으로 수집된 다양한 종류의 AI 헬스케어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해 그동안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의 걱정을 해소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많은 AI 헬스케어 기업들이 광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AI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