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힘 모아야
‘달빛 동맹’ 도시인 광주시와 대구시가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공론화 부족과 부실 용역 논란 등으로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아시아 경기 대회를 재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시·대구시 체육회는 엊그제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 계획서, 유치 희망 도시 이행 각서 등을 제출하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공동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46억 아시안의 대축제인 아시안게임은 4년마다 1만 여 명이 40여 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세계 메가 스포츠대회다. 광주와 대구의 공동 유치가 성사된다면 도시 브랜드 가치는 물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일 기회라는 점에서 영호남 상생의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최에 따른 전국 생산 유발액 4조 2221억 원(광주 1조 4040억, 대구 1조 4497억), 부가가치 유발액 1조 9508억 원(광주 6834억, 대구 7234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일단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경쟁 상대였던 충청권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로 선회하면서 현재 출사표를 던진 곳은 두 도시뿐이다. 무엇보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양 도시가 가진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 강점이다.
하지만 개최 도시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 올림픽평의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지 실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아게임 유치는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동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의를 모으고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 방안,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광주시·대구시 체육회는 엊그제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 계획서, 유치 희망 도시 이행 각서 등을 제출하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공동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최 도시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 올림픽평의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지 실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아게임 유치는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하는 것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동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의를 모으고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 방안,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