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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장애인들 취업 희망 갖도록 힘쓰겠다”
홍성훈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광주 기관들간 적극적 협력으로 장애인 고용률 전국 평균 웃돌아
취업성공패키지프로그램 중증장애인 참여비율 60%까지 높일 것
2023년 03월 30일(목) 20:45
장애인 의무 고용은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 초반까지도 1%에 지나지 않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현재 법정고용률 3.1%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오랜시간 장애인들 곁에서 이러한 힘겨운 산물을 얻어냈다.

광주지역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본부가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홍성훈(55)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광주지역 장애인들이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갖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199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한 홍 본부장은 부산과 인천에서 지사장, 서울동부지사장을 거쳐 광주로 오게됐다.

홍 부장은 광주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유기적 협력체 구성’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시, 유관기관, 장애인단체 등 기관 간의 네트워크가 매우 발달한 덕분에 장애인 고용률만 보더라도 3.73%로, 전국 평균인 3.1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관계를 맺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특화돼 있어 놀랐습니다”

홍 본부장의 한국장애인 고용공단과의 인연에는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 선배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선배는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절대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장애인 고용과 보다 나은 장애인들의 삶에 이바지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하게 됐다.

홍 본부장은 지난 2021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서 중증 실업률은 7%, 고용률은 19.9%로 경증장애인의 실업률 5.6%, 고용률 41.7%에 비해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본부는 올해 중증장애인 고용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중증 참여 비율을 6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중증장애인 미고용 대기업에 대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설치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광주지역 대기업에서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전국 140개 대비 4개소밖에 되지 않는 상황으로, 좀 더 많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작년 7월에 설립한 ‘디지털훈련센터’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전국에서는 3번째이며 호남·경상·충청을 통틀어 최초로 만들어졌다. 광주본부는 AI시대가 트렌드인 오늘날 상황에 발맞춰 장애인들에게도 이에 맞는 훈련과정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AI혁신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광주지역에 ‘안성맞춤’으로, 140여개 지역 사업체와 시, 교육청과 긴밀하게 연계해 디지털 역량강화와 관련 일자리 매칭에 매진한다는 것이다.

홍 본부장은 취업에 앞서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공단 내 꾸준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제는 일상회복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의 취업시장은 힘든 상황입니다. 공단은 이러한 상황에 맞춰 사업을 재편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원하는 직종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공단과 취업 관련 기관의 사소한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