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보성 열선루 복원 등 현안 적극 지원”
  전체메뉴
김영록 지사 “보성 열선루 복원 등 현안 적극 지원”
첫 도민과의 대화…올 상반기 22개 시·군서 진행
2023년 03월 14일(화) 19:35
김영록 전남지사가 14일 오전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전남 경제력은 이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중위권인 7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멀어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 산업단지, 세계 최고 선박 건조 기술, 세계 7대 우주강국 기반, 글로벌 뷰티 남해안 등의 세계 일등 자원들이 있습니다. 전남이 세계로 웅비해 대도약에 나서고 그 성과가 전남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일 오전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8.2GW 해상풍력사업, 전남 국립의과대학,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단지 등10대 현안을 중심으로 도정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보성군이 요청한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열선루 복원 사업’과 관련 15억 원 도비 지원를 요청하자 김 지사는 “그 정도의 예산은 부족한 것 같으니 관광체육국장이 보성군과 잘 협의해서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지시했다.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박람회 공동 개최’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주암호 생태습지공원 조성 사업’의 전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보성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며 도정 보고를 마무리한 김 지사는 보성군민과의 대화도 직접 주재했다. 군민들은 ‘미력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아열대 과수농장 유통망 확보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수도권 공공기관 보성군 이전 협조’, ‘문덕면 국도 18호선 직선화 요청’ 등을 김 지사에게 당부했으며, 전남도의 담당 국장들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변하도록 유도했다. 답변 내용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예산이 비현실적이면 증액하도록 조정하는 등 군민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호평을 받았다.

보성까지의 경전선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순천 도심 구간 우회로 인해 공사가 조금 지연될 수 있지만, 우선 광주~보성 구간이라도 공사에 들어가도록 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복 보성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의 빈집 활용을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 제안과 관련 “방치돼 있는 빈집은 관련 법을 신속히 만들어 전남도와 시·군이 대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성·장흥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22개 시·군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