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백양사, 화엄사 매화 주말 기점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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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백양사, 화엄사 매화 주말 기점 만개
2023년 03월 14일(화) 19:00
구례 화엄사의 만개한 홍매화. <광주일보 자료 사진>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서 고불매’, ‘화엄사 화엄매’ 등 남도의 천연기념물 매화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암사 선암매는 수령 620년의 백매화와 홍매화로 희고 붉은 꽃들이 사찰을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각황전 담장을 따라 늘어선 매화는 홍매·백매·청매가 어우러져 탐매 여행의 성지로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수령 350년 정도인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색깔이 곱고 향기가 좋아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우화루 옆 향적전의 담장을 끼고 가지를 뻗었는데 구부러진 가지 사이로 피어난 매화의 자태는 단아하기 그지없다고 전해온다.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는 접목하지 않고 씨앗이 자연에서 움튼 ‘들매’로 알려져 있다. 화엄사 경내에 있지 않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에 비해 각황전 앞에 있는 홍매화는 붉다 못해 검다 해 ‘흑매’라고도 불린다. 화엄사는 오는 26일까지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대회’를 열고, 18일에는 백질장도 개최한다.

한편 문화재청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서 고불매’, ‘화엄사 화엄매’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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