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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천원의 아침밥’ 계속 된다
이용객 증가에 예산 조기 소진…발전기금 1600만원 추가 투입
2022년 12월 05일(월) 20:55
전남대에서 8년째 운영 중인 ‘천원의 아침밥’ 예산이 조기 소진돼 대학 측이 발전기금을 추가 편성했다.

전남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건강밥상) 예산이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소진돼 1600만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추가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2015년 당시 지병문 총장이 “학생들이 아침에 건강한 밥을 먹고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 시작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이 1000원을 내고 학교가 대학발전기금에서 1000원을 지원해 ‘2000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하다가, 2018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지원으로 ‘3000원짜리 아침밥’으로 음식 질이 높아졌다.

연 이용객은 2018년 4만7000여명, 2019년 3만8000여명에 달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강의가 실시되면서 2020년 1만2000여명, 2021년 2만7000여명으로 이용객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대면 강의 부활 등 등교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올해는 이용객이 5일 기준 3만2000여명까지 다시 늘어났다.

전남대는 올해 대학 발전기금 3000만원, 농정원 지원금 3000만원 등 총 6000만원 예산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광주캠퍼스 제1학생회관 식당, 화순캠퍼스(의대) 여미샘 식당 2곳에서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자 대학발전 기금을 급하게 추가 편성하게 된 것이다.

내년에 용봉캠퍼스 2학생회관 리모델링이 끝나면 운영 장소가 1곳 더 늘어나 자금난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수시로 예산이 소진돼 지정기탁금을 받는 등 어렵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왔다”며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건강한 아침밥을 먹고 공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