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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질주’ 캐스퍼, 경차 시장 부활 이끈다
11월까지 4만4493대 판매…연간 5만대 돌파 예상
2012년 이후 판매부진 경차시장, 올해 13만대 회복
2022년 12월 05일(월) 17:05
캐스퍼 인스퍼레이션.<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형 일자리’의 마중물로 탄생한 캐스퍼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경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기록하며 ‘경차 1위’ 왕좌에 오른 캐스퍼의 활약으로 10만대 아래 추락했던 경차 시장 규모가 올해 13만대 이상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캐스퍼는 지난 달 총 5573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량을 갱신한 것이다.

현대차 내 판매순위도 포터(7020대)와 아반떼(5700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캐스퍼는 올해 1∼11월까지 누적판매는 총 4만4493대로, 올해 경차 시장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캐스퍼는 지난 달 총 5573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량을 갱신한 것이다.<광주일보 자료사진>
라이벌로 꼽히는 기아의 레이가 4만583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뒤쫓고 있지만, 4000여대 상당의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11월 3965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차례도 월 판매량이 3000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올해 5∼7월, 9월에는 4000대를 넘었고 지난달에는 5000대도 돌파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신규 트림 ‘디 에센셜’(The Essential)이 출시 후 2주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추세라고 하면 캐스퍼의 연간 판매 5만대 돌파 달성도 예상된다.

이처럼 캐스퍼의 활약에 힘입어 위축되던 국내 경차 시장도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6221대로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해 9만8781대로 10만대 전선이 뚫렸다. 10년 새 반토막 난 셈이다.

하지만 캐스퍼가 예상 밖의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경차 시장은 올해 1∼10월 10만8807대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올해 국내 경차 시장 규모가 13만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의 경형 차급 판매 1위를 기념해 12월 한 달 동안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캐스퍼와 캐스퍼 밴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캐스퍼 밴 구매 고객 중 현대차 전용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3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이달 캐스퍼·캐스퍼 밴을 계약, 출고하는 고객에게 출고일로부터 1년까지(주행거리 2만㎞ 내) 바디 케어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캐스퍼 구매 고객은 위 혜택들을 모두 중복해서 받을 수 있고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스퍼 홈페이지(https://casper.hyundai.com)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한 해 캐스퍼를 사랑해주신 고객 덕분에 경형 차급 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캐스퍼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