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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에서 만나는 미디어아트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섬진강기차마을 생태학습관 등
프로젝션 맵핑 3면 스크린 구성…관광객들에 몰입형 영상 상영
2022년 12월 04일(일) 19:30
강진 다산박물관의 미디어아트 ‘삶따라 자취따라 다산 정약용’. 다산초당의 사계를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표현했다.
미디어아트가 전남 곳곳의 관광지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여수에 아르떼뮤지엄에 이어, 올해 9월 개관한 ‘딜라이트 담양’이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도 지난 2020년부터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다산박물관과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내 생태학습관에 이어 고흥 건물 외벽에도 지역자원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강진 고려창자디지털박물관에서는 지난 2020년 도와 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세미나실로 활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프로젝션 맵핑으로 3면 스크린을 구성, 몰입형 영상을 상영중이다. 청자무역선의 침몰로 시작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청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청자의 전체 제작 과정에 대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몰입형 영상은 강진 다산박물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 영상실을 구축해 4개의 벽면과 바닥면을 활용, 다산초당의 사계절 풍경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에게도 “전시관이 아닌 박물관에서 만나 더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공간이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곡성에서는 관람객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해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섬진강기차마을 내 생태학습관에 3면 프로젝션 월을 활용한 ‘곡성을 부탁해’ 콘텐츠를 구축했다. 좌우측 벽면과 바닥면에 곡성의 자연 생태환경을 시각화했다. 좌우 벽면 위에 UFO로 인해 물방울에 갇힌 동물, 물고기, 곤충이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여 곡성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올해 말 고흥에서는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들어선다. 고흥군은 야외공간을 활용한 특화콘텐츠로 목일신문화예술거리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도의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원으로 사용되던 건물 외벽에 고흥군들 대표하는 우주, 동백꽃(군화), 목일신 시인 등의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마무리 단계의 콘텐츠는 오는 7일 저녁에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와 진흥원은 내년에도 최소 1개 이상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시·군 공공 문화공간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용 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은 지금까지 지역 특화자원에 ICT기술을 접목한 융합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