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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부산물 재활용사업, 환경 보호·소득 증대 효과
완도군, 상품성 없는 ‘미역·다시마 꼬리’ 전복 양식장 무상 보급
지난해 8억 투입 2619t 공급…해양 오염 줄이고 어가 경비 절감
2022년 11월 14일(월) 19:20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완도군이 해상에서 해조류 부산물을 수매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완도군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매년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어장 환경 보호, 어민 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해 매년 8억 2000여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완도는 6990어가(2만6559ha)에서 해조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간 해조류 생산량은 51만 1000t, 그중 미역과 다시마는 42t을 차지한다.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은 뿌리와 줄기 등이 바다에 버려지면 바닷속에 퇴적되어 용존산소 농도가 높아져 해양오염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군에서는 해양오염을 방지하고자 상품성이 없는 미역, 다시마 꼬리 등을 수매한 다음 보관해두었다가 해마다 전복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가을철(9~10월)에 어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 어촌계에서 해조류 부산물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11월 말까지 균등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수협 및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위탁 운영 중이며, 수매부터 가공, 공급까지 연계하여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5월부터 6월에는 미역, 다시마 등을 2544t 수매해 1711개 어가에 627t 공급하고, 다시마 꼬리는 75t을 수매해 378어가에 공급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해양오염 방지뿐만 아니라 해조류 부산물을 전복 양식 어가에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어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