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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광주FC, 안산전서 최다승점 경신…“최종 목표는 90점”
산드로·박한빈·두현석 골로 3-0 승리
승점 81, 경남 79점 경신 ‘새 기록’
2022년 09월 26일(월) 22:01
광주FC의 산드로가 26일 안산그리너스와의 4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챔피언’ 광주FC가 K리그2의 역사가 된다.

광주가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K리그2 41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4승 9무 4패(승점 81)가 된 광주는 K리그2 최다승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다승은 타이다. 기존 기록은 2017년 경남FC가 작성한 24승·승점 79다.

광주는 지난 21일 2위 FC안양의 대전전 패배와 함께 4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40라운드 휴식기 팀이었던 광주는 우승 확정 후 첫 경기였던 안산전에서 역사에 도전했다. 후반기 광주의 질주를 이끈 산드로가 이번에도 주인공이었다.

전반 6분 두현석이 찍어 올린 공이 산드로에게 향했다. 산드로가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었다.

전반 20분에는 산드로의 왼발 슈팅이 안산 골키퍼 김선우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29 산드로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중원에 있던 안영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엄지성에게 패스를 했고, 엄지성은 문전에 있던 산드로에게 공을 넘겼다. 산드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안산 골대를 가르면서 선제골을 장식했다. 산드로의 시즌 6호골 이자 엄지성의 시즌 첫 도움.

전반 42분 행운의 여신이 광주를 향해 웃었다. 안산 송진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공은 골대 왼쪽 상단 맞고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박한빈이 웃었다.

마이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한빈이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했다. 이내 안산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박한빈의 시즌 3번째 득점과 마이키의 3번째 도움이 기록됐다.

후반 중반 헤이스가 두 차례 오른발로 상대를 공략했지만 아쉽게 공은 골대를 벗어났고 또 골키퍼 앞으로 향했다. 후반 31분에는 박한빈이 오른발로 멀티골에 도전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지나쳤다.

후반 36분 광주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경민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오른 골키퍼 이준이 좋은 수비로 팀의 실점을 막았다.

안산 티아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준이 공을 쳐냈다. 뒤로 흐른 공이 권영호 앞으로 향했지만 ‘주장’ 안영규가 슈팅 직전 이를 차단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쐐기포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두현석이었다.

하승운을 지나쳐 뒤로 공이 흘렀고 두현석이 오른쪽에서 공을 감아차 시원한 슈팅과 함께 3-0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는 실점 없이 남은 시간을 지키면서 3-0 승리를 완성했다. 그리고 승점 81점이 채워지면서 K리그2 최다승점 신기록이 만들어졌다.

우승에 이어 최다승점을 지휘한 이정효 감독은 “승점 90점을 목표로 하겠다”며 끝까지 가는 승부를 예고했다.

이정효 감독은 “우승하고 하는 첫 경기라 더 긴장했다. 경기가 루즈할까 봐 결과가 안 좋을까 봐 걱정했다. 안일하게 경기하면 우승하고 지탄을 받을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일관성 있게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열심히 해준 것 같아서 대견스럽다”며 “승점 90점이 목표다.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 목표를 가지고 가고 싶다. 오늘 3골을 놓으면서 다득점도 다시 1위로 올라섰다고 알고 있다. 남은 세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