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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2022년 09월 21일(수) 00:05
유네스코는 지난 2018년 4월 무등산권을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으로 공식 인증했다. 제주도와 청송에 이어 세 번째였다. 지질공원 지역에는 입석대 등 지질 명소 20곳과 죽녹원 등 역사문화 명소 42곳이 포함됐다.

그로부터 4년 만에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유네스코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파견한 실사단 두 명이 광주를 방문해 그제부터 나흘간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어제는 광주권역, 오늘은 화순권역, 내일은 담양권역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

무등산을 품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 네 개 지자체는 그제 광주시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현장실사단 환영 리셉션을 열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년 전 인증 때는 이들 지자체의 무등산권 지질공원 보호를 위한 공동 협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도 네 개 지자체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 유지와 효율적인 운영, 공동 협력협의회 구성 등 세 개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등산권 지자체들은 지질공원의 궁극적 목표를 ‘지속 가능한 보전·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지오 트레일과 지오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협력 등 다채로운 사업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광주·전남을 뛰어넘어 글로벌 지질 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무등산권의 재인증 여부는 내년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 실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가야 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한 지자체들의 협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