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성인 남성 4명 태우고도 부드럽게 질주…최고다! 셀토스
  전체메뉴
[시승기] 성인 남성 4명 태우고도 부드럽게 질주…최고다! 셀토스
‘국내 소형 SUV 1위’ 기아 ‘더 뉴 셀토스’ 타보니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엔진 최고 198마력
차급 뛰어넘는 성능·안전·편의…세련된 디자인까지
2022년 08월 29일(월) 18:05
최근 기아의 ‘더 뉴 셀토스’ 시드니처그레비티 가솔린 1.6 모델을 타고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담양 메타프로방스까지 왕복 56㎞가량을 시승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왕좌를 굳건히 지켜오는 기아의 셀토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셀토스는 체급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과 세련된 디자인, 준수한 주행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의 시그니처 모델로 꼽힌다.

최근 기아가 3년 만에 내놓은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광주시 서구 광천동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담양 메타프로방스까지 왕복 56㎞ 상당으로,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시드니처 그레비티 가솔린 1.6(2WD DCT) 모델이다. 외장 색상은 다크 오션 블루, 내장은 블랙 색상이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더 뉴 셀토스의 외관과 내장 인테리어를 두루 살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LED 프로젝션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전 셀토스 모델에 비해 차체가 한층 넓어 보였다.

특히 후면부는 이전 모델이 각지고 탄탄해 보였던 것과 달리 유연한 곡선 디자인으로 보다 더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 더해진 듯 했다. 여기에 기아의 새로운 엠블렘이 입혀지면서 고급스러움도 한층 더해졌다.

‘더 뉴 셀토스’ 내부.<기아 제공>
트렁크 공간도 만족스러웠다. 골프백을 비롯한 대형 짐을 넣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실내 역시 소형 SUV 답지 않은 공간감을 자랑했다. 실제 더 뉴 셀토스는 전장 4390㎜, 전폭 1800㎜, 전고 1600㎜, 축거 2630㎜ 등 준중형 SUV와 비견될 정도다.

운전석에 앉아 실내를 찬찬히 둘러봤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공조 버튼과 인포테인먼트 버튼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조작계를 다루기 쉬웠다. 소형 SUV에서 보지 못했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시동을 걸고 주행에 나섰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담양 메타프로방스까지 국도를 이용해 달렸다. 평소 중형 SUV를 이용하는 탓에 소형 SUV의 주행성능은 기대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예상이 빗나갔다. 차량에 운전자까지 포함해 성인 남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더 뉴 셀토스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듯 차체를 부드럽게 나아가면서 무리 없이 속도를 높였다.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주행성능이 향상됐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더 뉴 셀토스는 기본적으로 준중형급에 탑재되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또 8단 자동변속기가 새로 장착되면서 정숙성과 변속 응답성도 보다 향상된 걸 느낄 수 있었다. 고속주행 시 소형 SUV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노면 소음과 진동도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됐다.

1시간 남짓 비교적 짧은 주행을 했지만 연비도 꽤 괜찮았다. 이날 56㎞ 주행 연비는 12.2㎞/ℓ로, 더 뉴 셀토스의 평균 복합연비 12.8㎞/ℓ에는 살짝 못 미쳤으나 성인 남성 4명을 태우고 주행했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밖에 동급 최초로 적용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의 도움으로 운전 내내 편리함을 느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도 적절히 사용했다.

시승을 마쳐갈 때쯤 “이번 차 잘 나왔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연비와 주행성능, 안전·편의기능을 비롯해 가격까지 가성비로는 국내에서 따라올 차가 없을 것 같았다.

한편 더 뉴 셀토스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가 2160만원으로 시작해 프레스티지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이다. 2.0가솔린 모델은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이다.

/글·사진=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