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학생 교육·복지안전망 강화
  전체메뉴
복지시설 학생 교육·복지안전망 강화
광주교육청 ‘희망 키움 프로그램’ 확대…일상생활·자립 등 종합 지원
2022년 08월 28일(일) 19:25
광주에서 최근 보호종료학생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시교육청이 아동복지시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는 아동을 의미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아동보호시설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희망 키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습, 일상생활, 심리·정서, 자립’ 등 종합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희망 키움 프로그램’은 아동보호시설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 심리상담, 자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키움’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캠프를 운영하고 자립·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아동양육시설 등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시행 중인 ‘희망편의점’ 사업을 광주 전역으로 확대한다. ‘희망편의점 사업’은 진로, 심리·정서, 경제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빛고을희망스타트재단’을 발족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광주시, 아동복지시설협회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자립장학금도 마련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세상을 살아갈 내부의 힘을 길러주는 것은 교육의 몫”이라 “잇따른 보호종료학생의 희생에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쟁속에서도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조기 발굴하고 상담을 강화해 자존감 증진과 회복탄력성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광주에서는 보육원을 퇴소한 청소년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